[모터그램] 자동차세 연납 신청, ‘서울’ 차량은 위택스 아닌 ‘STAX’ 앱에서

[시선뉴스 심재민] 자동차세 1월 연납 신청 마감일인 31일이 다가오면서 연납신청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달 안에 연납 신청을 해야 10% 할인이고, 3월에는 7.5% / 6월에는 5% / 9월에는 2.5% 등 점점 할인 혜택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듣고 얼마 남지 않은 1월 안에 신청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하는 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스마트폰 ‘위택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서도 가능해 국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 중 인터넷 홈페이지보다 간편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자동차 서비스 연납 신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애플리케이션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공인인증서가 설치된 스마트폰(안드로이드/애플)에서 위택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과 로그인 과정을 거치면 차량 번호와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해 2019년 자동차세에 대한 연납 신청을 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바로 계좌/신용카드 등 방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으며 카드사에 따라 다양한 무이자 할부 결제도 이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그러나 이러한 편의성 때문에 위택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한 일부 국민에게서 혼동이 발생하고 있다. 신청 과정에서 등록지 항목을 선택해야 하는데 등록지가 ‘서울’인 사람은 아무리 찾아도 ‘서울특별시’ 항목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필자의 경우도 프로그램/전산 오류를 의심하면서 한 참 로그인/로그아웃을 반복했지만 해결할 수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행정안전부에 확인한 결과 전산 오류가 아니었다. 서울 등록 차량의 경우 별도의 서울시 세금납부 애플리케이션 ‘STAX’를 설치해야 자동차세 연납 신청이 가능했다. 서울 등록 차량만 분리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동차세 연납 신청에 있어 위택스에 비해 ‘STAX’는 홍보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였다.

다행히 절차는 위택스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해 STAX 애플리케이션 설치만 별도로 하면 수월하게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에 불만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홈페이지를 피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려던 서울 등록 차량 소유자들의 불만이 자자하다.

정리하자면 자동차세 연납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청하고자 한다면, 이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서울 등록 차량은 ‘STAX’,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등록 차량은 ‘위택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신청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해야 중복 가입과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