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겨울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몸에서 스스로 열을 발생시켜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 그래서 우리 몸은 겨울철에 고열량 고지방의 음식을 원한다.” 이 말을 근거로 겨울철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경계심은 처참히 허물어진다. 하지만 체중감량을 실천하고 계획하고 있다면 아무리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겨울이라도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01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호빵’

- 단팥/채소/피자 등 종류에 따라 약 200~300Kcal
→ 호빵은 공깃밥 열량의 2/3 또는 유사한 정도로 입맛 땅기는 대로 먹었다가는 순식간에 한 끼 칼로리를 넘어섬. 호빵 하나에 우유(200ml, 약130Kcal) 한 팩만 먹어도?

02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식감 ‘어묵’

-어묵 꼬치 한 개의 열량은 보통 약 130Kcal
→ 칼로리가 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1개만 먹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함께 먹는 국물과 간장 등에 나트륨이 과도하게 많아 비만의 적! [1인분 기준, 어묵국의 나트륨 함량 약 2,000㎎ / 김치찌개 나트륨 함량 1,960㎎]

03
붕어는 없지만 꽤 높은 열량이 있는 ‘붕어빵’

-붕어빵 하나의 열량은 약 130Kcal정도로 종류에 따라 보통 100~200Kcal
→ 붕어빵 1,000~2,000원어치 사서 호로록 먹으면 이미 한 끼 식사에 버금가는 칼로리

04
국물이...국물이 끝내주는 뜨끈한 ‘우동’

-우동의 열량은 1인분 기준으로 종류에 따라 보통 약 500Kcal ~ 700Kcal
→ 한 끼 식사로 높은 칼로리는 아니지만, 역시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 필요(1인분 기준, N사S우동 나트륨 함량 1,760mg)

05
기름에 자글자글 ‘호떡’

-기름에 튀기다시피 굽는 호떡 하나의 열량은 약 250Kcal
-길거리에서 간식으로 2개만 먹어도 순식간에 500Kcal 이상. 보통 식사 전후 ‘간식’으로 먹는다는 것은 비밀!

06
다이어트 식품의 가면을 쓴 ‘군고구마’

-군고구마 한 개의 열량은 140g 정도 크기의 경우 약 200Kcal
→ 고구마 또는 과일을 굽거나 건조하게 되면 수분이 증발하고 당도가 높아져 열량이 증가.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막연한 이미지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가 필요

07
가볍게 따뜻한 ‘라떼’ 한 잔?

- 라떼 한 잔의 열량은 브랜드에 따라 보통 150Kcal ~ 210Kcal
→ 시럽을 넣지 않아도 우유의 영향으로 ‘아메리카노(10Kcal)’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라떼. 여기에 시럽과 각종 크림 등을 넣으면??...게다가 식후에??

08
따뜻한 이불 속에서 까먹는 ‘귤’

-중간 크기 귤(100g) 하나의 열량은 약40Kcal
→ 따뜻한 이불 속에서 영화 혹은 만화책을 보면서 까먹다보면 수북이 쌓이는 귤껍질. 10개만 먹어도 이미 라면 한 봉지의 칼로리와 유사

09
김장엔 역시 ‘보쌈’

-보쌈 1인분(300g)의 열량은 1200Kcal
→ 삶은 돼지고기라 안심하는 경우가 있지만 식약처 조사 결과 외식 메뉴 중 열량 1위. 김치의 나트륨까지 더해진다면?

10
겨울철 해산물 굴/꼬막/과메기

-100g 기준, 굴 (97Kcal) / 꼬막(81Kcal) / 과메기(178Kcal)
→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가득한 겨울철 해산물. 하지만 이 역시 과식하거나, 노로 바이러스 등에 주의 하지 않으면 탈이 날 수 있음. 특히 주로 음주에 곁들어 지기 때문에 자제가 필요

달콤하고 뜨끈하고 싱싱한 겨울철 음식들.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맛있고 몸에 좋은 겨울철 음식 역시 과하거나 부주의 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나아가 새해 결심한 체중감량 역시 실패로 돌아 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열량을 떠나 음식 자체에 대해 다소 경계심을 낮추게 되는 겨울, 우리 건강에 대한 경각심은 ‘겨울잠’ 자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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