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MBC 캡처)
(사진=TV조선, MBC 캡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 격돌 구도를 완성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각각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앞서 지난해 11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국당에 입당했다. 이에 앞서 오세훈 전 시장은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하고 자상한 이미지를 피력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입당 당시 환영식에 참여해 21대 총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오 전 시장은 이를 자신의 과오라고 반성하고 사죄했다. 실패한 정치실험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또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숨기지 않았다.

TV 프로그램을 통한 이미지 관리는 서울시장 출마 이전부터 오세훈 전 시장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따. ‘아내의 맛’ 당시에도 오세훈 전 시장은 한국당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점쳐지던 와중인 탓에 일각에선 정계 복귀 신호탄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예상대로 오세훈 전 시장은 한국당으로 자리를 잡았다. 예능을 통해 가정적 이미지로 젊은 층을 공략했던 오세운 전 시장이 한국당에서 펼칠 제2의 정치인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월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하면서 정계에 뛰어들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보수 측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5일 오전 황교안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통해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입당식 모두 발언을 통해 "누구도 살만하다고 하는 사람 없을 정도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를 걱정하는 분들이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황 전 총리는 한국당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라고 말하며 보류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지만 "국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쳤다. 

황교안 전 총리는 "우리 한국당은 정말 한마음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보수 집결을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민생 파탄을 저지하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인기로 표심을 확보한 오세훈 전 시장과 보수를 집결시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 중 한국당 대표주자로 누가 선택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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