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이번에는 개고기가 생산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잔혹한 동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렸다. 자신이 행한 안락사가 많은 동물이 처한 비참한 현실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가 올린 영상은 식용 목적으로 길러진 개들이 도살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쇠파이프 등으로 두들겨 맞는 모습, 온몸에 생긴 상처 등이 촬영 카메라에 포착됐다.
박 대표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2018년까지 약 250마리의 구조 동물을 안락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도 “인도적 안락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욕하셔도 좋지만 비참한 현실을 봐달라”며 “케어가 집단 구조한 동물들은 개 도살장에 있었고 구하지 않았다면 도살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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