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박소연 대표가 목숨을 끊어낸 동물들에 대해 인도적 안락사였다고 설명했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19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한 행동은 ‘인도적 안락사’이며 비난받을까 두려워 세상에 드러내지 못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은 안락사를 없애야 할 이유가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이에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살장에서 안타깝게 죽어가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데려왔지만 결국에는 박소연 대표가 주장하는 ‘인도적 안락사’를 통해 결국 죽음을 맞이한 게 아이러니하다는 것. 떳떳했다면 대중이 비난했을 일도, 비난에 무서워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박소연 대표는 ‘인도적 안락사’를 앞세우고 ‘도살 금지 주장’을 통해 자신의 죄를 희미하게 만들려고 하는 눈속임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 진심으로 동물들의 의사를 따라주려 하는 모습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도 입을 열었다.

강형욱은 지난 15일 방송한 YTN ‘뉴스Q’에 출연해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입에 담기도 힘든 말과 어려운 사안 탓에 쉽사리 입을 열지는 못했다. 

방송에서 강형욱은 “안락사는 누구도 판단하지 못한다. 그 친구를 잘 아는 보호사가 안락사를 판단해야 한다. 누가 권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명령할 수는 없다. 그래서 그 친구를 잘 아는 보호자라는 사람이 선택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동물은 사람과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없는 관계이기에 어떤 사람도 동물의 상황을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와 관련해 강형욱은 “동물에 관련된 쪽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비밀이 많다. 왜냐하면 그 친구들은 직접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눈 감아야 되는 것들도 있고 못 본 척해야 되는 것들도 있고 봤으면서 안 봤다라고 스스로 생각해야 할 수도 있고”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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