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재일과 박효신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이 공개돼 감성을 자극했다.

17일 방송된 JTBC '너의 노래는'에서는 봉준호 감독, 이적 등의 극찬을 받는 정재일이 가진 천재성의 가치와 영혼의 단짝 박효신과의 교감을 담아 화제로 떠올랐다.

(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정재일과 박효신은 함께 프랑스 시골마을로 들어가 음악을 만드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방송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박효신의 일상까지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너의 노래는'은 이전까지 전혀 볼수 없었던 음악영화를 보는 느낌마저 들었다. 특히 두사람은 음악을 함께 만들면서도 생각의 차이를 보일때는 침묵이 흐르기도 했으나, 정재일이 먼저 연주를 시작하자 박효신은 목소리를 얹으며 스며드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야생화'를 시작으로 박효신의 7집앨범 '별 시' '그날' 등을 계속해서 함께하면서 서로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영혼의 단짝임이 이미 증명됐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우리는 새로운 음악, 감동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이 통했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정재일과 박효신의 모습은 가요계 대표적 단짝이었던 이문세와 故이영훈 작곡가가 떠오르는 교감이었다. 故이영훈 작곡가는 이문세와 1985년부터 2001년까지 16년간 8장의 정규앨범을 작사·작곡을 함께하면서 주옥같은 명곡을 남긴 바 있다. 이문세는 지난해 故이영훈과의 관계에 대해 "음악적으로 너무 찰떡궁합이었고, 부부 같은 관계였다. 하지만 생각과 이념, 생활하는 틀이 달라서 각자의 삶에 존중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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