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방송가는 우려하고 여론은 제작진과 배우들의 호연을 믿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스카이캐슬' 17회와 18회 대본이 유출되면서 일어난 파장이다.

이번 유출로 방송가의 우려가 크다. 특정 배역 이름이 적혀 있는 데다 연기자의 측근 혹은 스태프들까지 의심에 휩싸일 수 있어 자칫 마녀사냥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방송가 관계자들은 자사, 타사를 떠나 종종 대본 유출 사태가 일어났지만 이처럼 통째로 확산된 적은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작진 간 신뢰가 무너져 촬영 및 퀄리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방송가의 전반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사진=JTBC 예고편 캡처)
(사진=JTBC 예고편 캡처)

 

이 가운데 작품 전개상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됐던 바라 여론의 관심도는 타 작품보다 더욱 높은 상황. 하지만 '본방송'에 대한 기대는 꺾이지 않은 모양새다. '스카이캐슬' 차회 스토리가 확산된 데에도 여론의 반응은 남다른 것.여기엔 연기자들을 향한 굳은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이 극의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17회 내용을 접한 이들은 배우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면서도 본인 눈으로 직접 봐야 직성이 풀리는 작품이라는가 하면 "시청자를 뭘로 보냐"며  유출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예고편을 통해서도 주연 배우들 간의 위험한 거래와 위기, 좌절 등 복합적인 내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기에 애청자들은 직접 시청하는 편이 더 재밌을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있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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