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퍼리치] 고전미에 현대적 세련미를 접목시킨 ‘도나텔라 베르사체’
[어바웃 슈퍼리치] 고전미에 현대적 세련미를 접목시킨 ‘도나텔라 베르사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9.01.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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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밀라노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 브랜드의 상징은 메두사의 머리이고 화려하며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베르사체는 1978년 지아니 베르사체와 도나텔라 베르사체에 의해 탄생되었다. 베르사체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네오클래식의 선두 주자였으며 론칭 당시 브랜드를 이끌던 도나텔라의 오빠 지아니 베르사체가 선보인 첫 번째 컬렉션은 화제 그 자체였다. 

현대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몸매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관능적인 의상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패턴은 베르사체가 가진 가장 큰 무기였고, 거기에 파워풀한 상징 메두사를 더해 독창성을 강조했다. 톱스타, 유명인, 슈퍼 모델들과 친분을 쌓으며 브랜드의 힘과 인지도를 단숨에 넓혔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지아니 베르사체의 뮤즈 도나텔라 베르사체
지아니 베르사체의 여성복 디자인 근간에는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있었다. 지아니 베르사체는 도나텔라 베르사체를 완벽한 여성이라고 칭송하며 활력이 넘치는 섹시한 파티 걸로 여겼다. 그리고 도나텔라는 지아니에게 뮤즈였을 뿐만 아니라 신랄한 비평가이기도 했다. 지아니는 그녀의 아이디어를 수용하면서 특유의 관능적이면서 현대적인 의상들을 선보이게 된다.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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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수장이 된 도나텔라 베르사체
하지만 1997년 쿠튀르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지아니 베르사체가 피살당한 이후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브랜드의 수장이 된다. 그녀는 지아니가 만든 베르사체에 실용성과 세련미에 여성성을 더해 자신만의 베르사체 왕국을 재건했으며, 패션 이외의 여러 분야에서도 베르사체의 확장을 주도했다. 

지아니 베르사체가 원색의 컬러 프린트를 사용해 화려하고 정열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그의 사후 수석 디자이너를 맡게 된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고전미에 현대적 세련미를 접목시킨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를 시도해 성공을 거두게 된다.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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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베르사체
최초의 패션 브랜드 호텔인 팔라초 베르사체를 오픈했고, 가구 컬렉션은 물론 여성 제품군과 백, 슈즈, 스카프, 시계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그녀는 오빠 지아니 베르사체의 스타일을 특유의 현대화된 감각으로 풀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베르사체 그룹은 패션, 시계, 액세서리, 선글라스, 향수, 화장품, 구두, 가구, 그릇 등의 분야에 진출해 있고 전 세계에 350개의 아웃렛과 160개 이상의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명한 도자기 회사 로젠탈을 비롯한 여러 회사가 베르사체 라이선스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모범적인 열정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오빠의 패션 유산을 계승하고 지키기 위해 열정을 기울이고 젊은 패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지아니 베르사체가 사망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브랜드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그녀의 결단력과 끈기에 영국패션협회는 경의를 표하고 2017 패션 어워즈에서 패션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브랜드 하나만으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베르사체. 그녀의 패션쇼 앞자리는 늘 유명인들로 채워져 있다. 확고한 자신만의 패션 철학과 화려한 색채 표현 방법, 이탈리아 특유의 장인 정신으로 베르사체의 신화는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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