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혹에 휩싸였다.

15일 SBS는 손혜원 의원이 지속적 관심을 보여왔던 목포지역에 문화재청 차원의 손길이 닿기 직전 친척, 남편 등을 동원해 건물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손혜원 의원은 SBS는 물론이고 중앙일보 등을 통해 결단코 사실이 아니라 강조했다.

(사진=손혜원 의원 인스타그램)
(사진=손혜원 의원 인스타그램)

SBS는 손혜원 의원이 행적과 투자 행보를 집요하게 추적하며 곳곳에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손혜원 의원은 꾸준히 목포에 대해 언급해왔지만 이것이 사사로운 욕심을 위한 것인지, 본인이 강조해왔던 문화를 키우자는 의도인지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손혜원 의원은 2년전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도시에 역사적 가치를 불어넣겠다"면서 전통문화를 대한민국의 핵심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시 손혜원 의원이 언급한 곳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 문제로 지목된 목포를 비롯한 순천, 경북 상주 등지였다. 그는 "각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살리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그해 손혜원 의원은 쿠바 거리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쿠바에서 푹푹 찌는 에어컨 안되는 차로 7시간달려간 뜨리니나드. 목포거리도 이렇게 만들었으면"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던 바다.

지난해 10월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도 손혜원 의원은 도시재생을 언급하면서 "예산을 제발 더 이상 다리 놓고, 가로등 놓는 데 하지 말고, 지방의 문화를 살려서 그 지방에 관광객이 많이 오게 하자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당시 진행자는 통영과 목포를 언급했던 바다.

이렇듯 꾸준하게 지방 도시 재생을 주창해왔던 손혜원 의원이기에 다른 의도는 없었을 것이라는 옹호 의견들이 줄을 잇는다. 반면 이처럼 수차례 특정 지역을 언급했던 손혜원 의원이 친인척에 사재를 털어가면서까지 투자를 했다는 데에 의문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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