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감시사회에 살고 있는 요즘, ‘나는 네가 어제한 일을 알고 있다’라는 말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길거리에는 CCTV가 만연해지고 있으며, 해킹과 도청으로 스마트기기는 안전하지 않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법적인 도청이나 감청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비화폰이 나왔는데요, 블랙폰(Black Phone)이라고 합니다.

 

기존 비화폰은 발신자와 수신자가 같은 종류의 암호화와 암호해독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랙폰은 발신자가 자신의 전화목록에 있는 수신자에게 전화를 걸면 수신자가 비화기능이 없는 일반 전화기를 사용하는 때에도 보안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블랙폰끼리의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이고 일반 전화와의 통화 등도 암호화 한다고 합니다. 별도의 암호키를 보관하지도 않아 정부가 정식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요청한다 하더라도, 통화 정보를 제공할 수 없게 했으며 이동통신 사업자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블랙폰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서(MWC)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제품 가격은 629달러라고 하는데요, 한국에서 어떻게 상용화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