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지혜 / 디자인 김미양] 오늘날에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오랜 세월에 걸친 지식의 습득으로 다양한 약재가 등장했다. 하지만 원시시대 때 인류는 경험을 통해 하나씩 체득해 나가며 질병에 도움이 되는 것, 고통을 경감시키는 법 등을 알아갔다. 문자가 생기면서는 약물에 대한 인식이 문자의 기록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춘추전국시대 시기의 <오십이병방>에는 이미 280여개에 달하는 처방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랜 세월 동안 인류의 경험과 습득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유용한 한약재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각각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본다.

▶ 감초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단 맛
-근육이완, 이뇨, 항염 작용 등
-해독작용, 간염, 두드러기, 피부염, 습진 등에 쓰임

▶ 계피
-녹나무과의 육계 또는 주피를 다소 제거한 수피
-단 맛, 매운 맛
-개선균 억제, 타액 및 위액 분비촉진, 백색염주균병 억제 작용 등
-흉복부의 냉증 제거, 식욕 증진, 소화 촉진, 사지 마비, 위장의 경련성 통증 억제 등에 쓰임

▶ 인삼
-두릅나무과의 인삼의 뿌리
-단 맛, 약간 쓴 맛
-대뇌피질흥분, 항피로, 항노화, 면역증강, 심장수축, 단백질합성 촉진 작용 등
-신체 허약, 권태, 피로,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에 쓰임

▶ 진피
-운향과의 귤 또는 동속 근연식물의 성숙한 과피
-매운 맛, 쓴 맛
-해수, 가래 제거, 이뇨 작용 등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나른한 증상 등에 쓰임

▶ 대황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대황류의 뿌리
-떫은 맛, 쓴 맛
-대장운동 촉진, 해열, 혈액응고 시간 단축, 항균, 이뇨, 간기능 보호 작용 등
-두통, 충혈, 인후통, 변비, 코피, 토혈, 종기, 부종 등에 쓰임

▶ 오미자
-목련과의 낙엽 활엽 덩굴나무의 열매
-신 맛, 단 맛
-대뇌피질 흥분, 혈압 강하, 거담, 호흡 흥분, 당 대사 촉진, 당분해, 위액 분비 조절 작용 등
-빈뇨, 유뇨, 오래된 이질, 설사, 가슴 두근거림 등에 쓰임

▶ 오가피
-두릅나무과의 오갈피나무 또는 동속 식물의 뿌리
-매운 맛, 쓴 맛
-항산화, 항피로, 항고온, 항자극, 혈압조절, 항방사능, 해독 작용 등
-사지마비, 하지무력감,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골절상, 타방상, 부종 등에 쓰임

▶ 결명자
-콩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인 결명차의 종자
-짠 맛, 쓴 맛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 혈압 강하 작용 등
-눈이 시고 눈물이 날 때, 머리가 어지럽고 아플 때, 변비 등에 쓰임

▶ 황기
-콩과의 황기 또는 몽골황기의 말린 뿌리
-단 맛
-강장, 면역 기능 조절, 이뇨, 혈압 강하, 소염 작용 등
-식은땀, 기허증, 부종, 혈허증, 내장수하증 등에 쓰임

▶ 당귀
-산형과 참당귀의 건조시킨 뿌리
-단 맛
-진정, 진통, 혈압 강하, 항균, 약한 이뇨 작용 등
-혈허증, 월경 장애, 무월경, 산후 복통, 변비 이질 등에 쓰임

▶ 맥문동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단 맛, 약간 쓴 맛
-이뇨, 영양, 향균 작용 등
-마른 기침, 가슴 답답함, 갈증, 부종, 배뇨곤란, 변비 등에 쓰임

▶ 옥미수(옥수수 수염)
-벼과 식물인 옥수수의 꽃술대를 말린 것
-단 맛
-이뇨, 소염, 이담, 혈압 강하, 지혈 작용 등
-부종, 신염, 습성 늑막염, 급·만성 방광염, 요도염, 황달, 간염, 담도담낭염, 고혈압증, 방광 결석,담석증 등에 쓰임

그 외에도 치열, 폐열, 편도염, 설사 등에 쓰이는 도라지와 항산화, 항염, 면역조절, 진정, 향균 작용 등을 하는 자소엽을 비롯해 무수히 많은 한약재가 존재한다. 한편 한약재가 신체와 상호 작용하는 경우에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과다하게 복용하거나 몸에 맞지 않는 약재를 섭취했을 때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