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학사 부정 등과 관련된 대학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태조사 결과 내용에는 다수의 대학교의 여러 부정 학사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었고, 그중에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이 포함되어 있어 연예인 특혜 논란을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연예인 입시 특혜 및 학위 취소에 대한 내용과 교육부의 입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_동신대학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출처_동신대학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먼저 첫 번째 이슈체크에서 이번 실태조사에 따른 학위 취소에 대한 내용과 동신대학교의 반응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동신대학교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연예인 학생에게 학점 및 학위를 준 사실이 교육부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그중에는 하이라이트의 멤버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과 전 비스트 멤버 장현승, 비투비 멤버 육성재, 서은광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 연루된 아이돌 관련 시비의 쟁점은 수업 출석여부입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동신대는 연예인 학생들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학과 내부방침에 따라 출석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 이전에는 명문화된 규정이 없고 학칙 등 출석에 관한 사항을 학과별로 다르게 운영할 수 있다는 위임 규정도 없어 학사 특혜를 준 것으로 교육부는 판단했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해당 학생들의 출석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리고 이들에 대한 학점 및 학위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출처_동신대학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출처_동신대학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해 동신대학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 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위 원칙에 따라 학점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동신대의 부정 비리에 대해 대학 재정지원사업 사업비를 감액하는 등 제재 조치를 취하고, 관련자는 수사 의뢰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잇따른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연예인의 자발적인 노력과 학교 측의 엄중한 학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번째 이슈체크에서는 특혜논란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동신대처럼 학교 재량으로 출석 인정이 가능하나?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 관계자/ 음,, 일단 그것에 대해서는 조금 저희도 내부적으로 다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긴 한데요. 일단 동신대에서 문제가 된 것은 그건 학칙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는 부분인데 학칙으로 정하지도 않고 학과에서, 학교 자체에서 정한 것이 아니라 학과에서 교수님들끼리 정한 것이거든요.
그게 학칙에 반영되지 않고 학과 내부 방침으로만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인정이 안 되는 부분입니다.      

출처_동신대학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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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끊이지 않는 연예인 특혜 논란에 대한 입장은?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 관계자/ 그 저희도 사실 취업계 같은 경우에도 그걸 취업했다고 무조건 학점을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취업한 사람들에게는 과제물로 대체한다던지 온라인으로 수강한다던지 약간 좀 이렇게 편의를 봐줘서, 편의를 봐주되 그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다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연예인이라고 해서 뭐 그런 절차도 없이 그것을 다 인정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_동신대학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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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교육부에서는 학과 내부 방침으로만 만들어 놓은 규정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연예인을 홍보용으로만 쓴 것은 아닌지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연예인들 역시 학위 취득을 위해서는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단 연예인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특혜를 보는 부류로 인해 피해를 보는 선량한 학생이 없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이상 이슈체크 조재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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