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 칼부림 현장 영상 캡처
암사역 칼부림 현장 영상 캡처

 

시민들을 아찔한 공포에 떨게 했던 이른바 암사역 칼부림 사건이 자칫 인질극으로 번질 뻔 했다. 

지난 14일 저녁 암사역에서 커터칼을 들고 친구에게 휘두른 A군(18)은 경찰의 출동에도 폭력적인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테이저건을 쐈지만 명중시키지 못했다. 

이후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경찰 측에서는 범인을 제압해서 검거했을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15일 SBS ‘나이트라인’에 따르면 A군이 도주하면서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자칫 인질극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뉴스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경찰이 테이저건 훈련을 자주 받는다면 다양한 상황에서도 명중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경찰의 테이저건 훈련은 6개월에 한 번이다. 비용 문제도 잦은 훈련을 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A군은 자신이 칼로 상해를 입은 B군과 유튜브를 통해 만난 사이로, 이날 함께 절도를 했다가 발각되자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