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미세먼지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날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잦은 미세먼지로 인해 무뎌져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큰일이 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14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는 다닐 수 없는 정도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농도는 13일부터 빨간색에서 바뀌지 않고 있으며 시야가 뿌옇게 변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사진=MBC 방송화면)
(사진=MBC 방송화면)

하지만 미세먼지에 익숙해진 듯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실질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정확하게 수치로 밝혀진 바 없었기에 악영향이 심각하다고 해도 체감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나섰다. 미세먼지로 인해 4대 질병의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마스크의 필수성을 알리는 보도는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나왔다. MBC는 성균관대 예방의학과 정해관 교수팀이 국가응급진료망, 즉 응급실 환자정보 460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심장, 폐 등 4개의 질병에서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과 후에 환자 수가 뚜렷하게 차이가 났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팀은 2014년과 2015년 데이터로 분석 모델을 만들고 2016년 데이터로 검증을 거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4월과 5월의 환자정보를 분석했다. 이 결과는 심각하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 등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초미세먼지가 '나쁨'일 때 폐렴은 11%, 만성 폐질환 환자는 9% 정도가 늘었고 심부전은 7%, 허혈성 심장질환은 3%까지 환자가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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