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스페인 그라나다)] 화려한 볼거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현빈, 박신혜 주연의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라면 “죽기 전에 그라나다는 가보고 죽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곤 한다. 오늘은 유럽에서 마주한 이슬람 문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으로 빠져보도록 하자.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남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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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알람브라 궁전은 스페인의 그라나다에 있는 궁전과 성곽의 복합단지로 1238년부터 1358년 사이에 지어졌다고 한다. 그라나다에 머물던 아랍 군주의 저택이었던 곳이며 현재는 이슬람 건축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알람브라 궁전은 알카사바, 헤네랄리페, 카를로스5세 궁전, 나스르 궁전의 4개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그 외에도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아름다운 연못과 정원들이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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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의 정원인 헤네랄리페는 여름궁전으로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개방적인 구조를 지닌 이곳은 주거 목적이 아니라 경치 감상으로 지어진 궁이기 때문에 헤네랄리페에 오르면 그라나다를 한눈에 담아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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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브라 궁전 관람에서 빠져서는 안 될 이곳, 나스르 궁전은 알함브라에서 이슬람 문화의 정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왕의 집무실이자 생활 공간이었다고 한다. 헤네랄리페와는 달리 외부 세계와 단절된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키며 알함브라궁전 티켓과 별개로 시간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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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둘러볼 곳은 알카사바다. 이곳은 알함브라 궁전 내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9세기경 지어지기 시작한 성곽 겸 요새 유적지다. 현재는 성벽과 몇몇 탑들만 남아있으나 높은 언덕에 위치해있고 곳곳의 옛 흔적으로 보면 꽤 번듯한 알함브라의 요새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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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년, 그라나다 왕국이 이사벨 여왕에게 함락될 때 궁전의 마지막 주인이던 왕 보압딜은 쫓겨나면서 “그라나다를 잃은 것은 아깝지 않으나 알함브라 궁전을 다시 못 보게 되어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도대체 얼마나 아름다워야 왕국을 잃은 슬픔보다 더 크게 와닿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사진 ‘남기웅’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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