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보름이 노선영 선수와의 불화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1일 김보름은 채널A '뉴스A라이브'에 출연해 대표팀 내 노선영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해당 방송에서 김보름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코치진과 노선영 사이에서 혼선을 빚은 심경을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김보름은 "코치가 30초 랩타임을 주문해 그대로 스케이팅을 한 적이 있다"라며 "(노선영이)스케이팅 중 고성과 욕설을 하며 속도를 줄이기를 요구했다"라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훈련을 방해하고 라커룸이나 숙소 방에 따로 불려가 폭언을 한 일도 적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김보름은 "코치진에 얘기해도 '김보름 편만 든다'는 노선영의 반박에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코치진 역시 참으라고 해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간 불화를 두고 지도자들이 이렇다 할 대처를 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보름은 지난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탈락한 뒤 노선영과 불화설에 휩싸여 역풍을 맞았다. 당시 상황을 두고 노선영과 김보름 간 책임공방이 이어지며 '왕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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