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래퍼 키디비를 성적대상화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이 여전히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표현의 자유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키디비를 모욕한 블랙넛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지적했다. 

(사진=블랙넛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블랙넛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블랙넛은 선고 직후 취재진들에게 "힙합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더 자유로이 표현할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해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블랙넛 역시 키디비가 여러 방송 및 인터뷰를 통해 블랙넛에 대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모욕적인 가사를 계속 공개했다. 이는 상대와는 상관없이 본인의 자유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였다. 

블랙넛의 일방적인 표현의 자유에 대해 동종업계에 있는 다른 남자 래퍼도 "디스가 아닌 성희롱과 범죄에 가깝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블랙넛에 대한 4차공판에서 래퍼 QM은 "힙합에서 디스가 자주 있는 것은 맞다. 보통 쌍방으로 이뤄지고 한 쪽이 반응을 하지 않으면 끝난다"고 기본적인 매너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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