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대구 산후조리원에서 RSV 바이러스 감염 확진판정을 받은 신생아가 20명으로 늘었다.

지난 5일 대구 달서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가 들어온지 나흘만에 확진환자가 4배가 증가한 것. 확진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폐렴진단을 받기도 하자 산모들은 분노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지난 주말부터 폐쇄하고 방문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10일 KBS보도에 따르면 아기 엄마들과 산후조리원이 처리과정을 두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아기 엄마들은 산후조리원 측이 맘카페를 중심으로 먼저 알려지기 시작하자 늦은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리원 측은 감염사실을 알자마자 대처를 시작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RSV 바이러스 감염 확진판정을 받은 한 엄마는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아기가 주사를 맞고, 기침을 너무 많이 한다"며 "울고 보채고 힘들어해 안쓰럽다"고 죄책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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