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현대자동차 노조와 회사 측의 현대차 임금협상이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은 추석 연휴를 넘기며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현대차 노조와 사측은 지난 19일 교섭에서도 역시 합의안 도출을 이뤄내지 못했다.

노사는 1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차(상견례 제외) 교섭을 열었지만 30여분 만에 끝냈다.

이날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한전부지를 매입으로 현장 조합원은 경악했다”며 “현대차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불만을 넘어 분노로 변해 불매운동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비용으로 보지 말고 미래지향적 투자로 인식 해달라”며 “신사옥 건설을 통해 글로벌센터나 콘트롤타워로서의 역살을 수행할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조는 “그동안 비정규직, 통상임금 문제 모두가 비용적 측면으로 노사관계와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어 왔다”며 “이번(한전부지 매입)으로 지불 능력이 확연히 입증된 만큼 이제는 사측이 전향적인 결단을 해야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노조는 22일 오후 다시 교섭을 열고 결과에 따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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