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조재휘 기자]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 밝게 웃을 때 드러나는 하얀 치아는 미소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 하지만 변색된 치아를 가지고 있다면 그 반대의 효과를 얻게 될 터, 치아의 변색을 유발하는 대표 음식과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 치아 표면에 착색해 변색을 유발하는 ‘커피’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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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각성효과로 인해 피로가 풀리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다시 말하면 커피의 천연색소 또는 인공색소들이 치아 표면에 있는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게 되어 치아가 누렇게 보이는 것이다.  

특히 일반 아메리카노는 라떼에 비해 두 배 이상 치아 착색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라떼가 조금 덜한 이유는 우유에 포함된 카세인나트륨 성분이 치아 변색을 예방, 감소시켜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아 변색을 걱정한다면 약간의 우유를 섞어서 마시거나 커피를 마신 뒤에는 물이나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치아를 변색시키는 대표 음식 중 하나 ‘홍차’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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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과 카테킨은 지방 분해와 항산화 효과로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혹은 커피 대신에 먹기 좋다. 하지만 과도한 양을 마신다면 홍차의 진한 색깔로 인한 치아 변색과 카페인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홍차에도 커피와 마찬가지로 치아변색을 유발하는 ‘탄닌’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치아를 변색시키는 대표 음식 중 하나이다. 

한국 식품 커뮤니케이션 포럼에 따르면 20~30대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치아 변색 관련 실험에서 식품 19종 중 치아의 변색 정도를 조사한 결과 홍차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조사되었다. 그래서 홍차를 마신 뒤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치아 변색 방지에 도움이 된다.

세 번째, 치아 사이에 엉겨 붙어 변색을 유발하는 ‘베리류’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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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종류의 과일은 건강관리 및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 함량이 낮다. 그래서 건강과 미용을 위해 먹기 좋은 과일이지만 지속적으로 먹다 보면 치아 변색을 유발한다. 딸기와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과일들의 색소 입자가 치아 사이에 엉겨 붙어 변색을 일으키는 것이다. 

때문에 치아의 변색을 막기 위해서는 베리류의 과일을 섭취한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해 주는 것이 좋은데 치약은 불소가 함유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 중인 치약 대부분이 이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사용하는 치약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을 수 있어 잘 확인해야 한다. 불소는 치아에 산이 침투하는 것을 예방해 충치를 막고 치아가 변색되는 것을 예방한다.

이외에도 초콜릿, 김치찌개, 라면, 와인 등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음식은 다양하다. 다만 착색 되는 정도를 조금 줄이기 위해서는 착색력이 강한 음료를 마실 때는 치아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빨대를 사용하고, 섭취 후에는 양치질을 바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바로 양치질이 어려울 때는 가글이나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착색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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