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지혜 /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비뇨기계에 문제가 발생해 불편함이 느껴지지만 자연적으로 치유될 것이라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뇨기계는 우리의 체내에 존재하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소홀해 지기 쉽기 때문이죠. 오늘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조심해야 할 <요로감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요로감염의 정의  
요로감염 : 비뇨기계의 한 부분에서 세균이 감염된 것. 즉, 방광이나 신장에 세균이 들어가 소변 속에서 번식하게 된 것

▶ 요로감염의 유형
① 감염부위에 따른 요로감염
-하부요로감염 : 방광 이하의 부위에 발생한 감염으로, 방광염과 요도염이 대표적
-상부요로감염 : 콩팥과 요관에 발생한 감염으로, 요관염과 신우신염이 대표적

② 해부학적, 기능적, 기저질환 이상 유무에 따른 요로감염
-단순 요로감염 : 임신 중이지 않은 건강한 성인여자에게서 발생하는 감염.
-복잡성 요로감염 : 감염 위험이 높거나 치료를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발생한 감염

▶ 요로감염의 원인
대부분 장내 세균이 원인균이다. ex) 대장균
→ 요로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장내 세균 또는 질 세균이 요도부위에서 균 집락을 이루고 방광으로 이동하는 양상

▶ 요로감염의 위험 요인
① 과거 요로감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
② 질 감염
③ 성관계
④ 살정제
⑤ 당뇨병
⑥ 비만

▶ 요로감염의 증상 : 감염 부위에 따라 다름
① 방광염의 경우
-하부 복통
-배뇨통, 급뇨, 빈뇨, 잔뇨감, 야뇨, 탁뇨, 혈뇨 등
② 신우신염의 경우
-배뇨통, 급뇨, 빈뇨, 진뇨감 등
-발열, 오한
-옆구리 부위의 통증

▶ 요로감염에 대한 궁금증
Q. 어느 성별에서 잘 발생할까?
A. 전반적으로는 여아의 1~3%, 남아의 1% 정도에서 요로 감염이 발생한다. 1세 미만의 경우 남아에서의 빈도가 3~5배 정도 높고, 1세 이후에는 여아의 빈도가 10배가량 훨씬 높아진다. 이는 구조적인 차이로, 여아의 경우 방광과 요도의 길이가 남성에 비해 짧기 때문에 균 감염이 훨씬 쉬운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Q. 요로감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A.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 요로 감염의 균이 전신적으로 퍼지는 요성 패혈증이나 신장에 염증의 반흔이 남는 신 반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 반흔은 장기 후유증으로 단백뇨, 고혈압 및 만성 신장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신장에 고름이 생기는 신 농양이 생길 수 있고, 방광염은 신우신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는 필수적이다.

Q. 증상이 없는데 요로감염일 수 있는지?
A. 배뇨통, 빈뇨, 옆구리 통증 등 전형적인 요로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열이나 보챔, 먹는 양 감소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만 있는 경우가 흔하다. 문헌에 따르면 설명되지 않는 발열이 있는데 진찰 소견으로 열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 10% 내지 20% 정도까지 요로 감염이 진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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