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몸이 타 버렸다? 인류가 풀지 못한 현상 ‘인체 자연 발화’ [지식용어]
갑자기 몸이 타 버렸다? 인류가 풀지 못한 현상 ‘인체 자연 발화’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01.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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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지혜 기자 / 디자인 이연선] 이 세상에는 뚜렷한 원인이나 과학적으로 명쾌한 원리를 밝혀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체 자연 발화’는 아직까지도 베일에 싸여 있다.

인체 자연 발화란 살아있는 인간의 신체가 뚜렷한 외부의 발화 없이 연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17세기 중반 이탈리아에서 처음 보고되었다. 이에 대해 흡연 등으로 인해 인체가 불에 타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가설이 존재한다. 이때, 몸 안의 지방이 연소되면서 불이 몸 전체로 번져 주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불이 붙은 몸만 타 버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몸 안에 메탄가스가 축적되어 인체 자연 발화가 일어나는 가설도 존재한다. 이 현상은 아직까지도 많은 추측과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일각에서는 인체 자연 발화가 매우 특이하다고 설명할 수 없는 현상으로 여기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 현상이 오늘날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과학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체 자연 발화의 사례로, 지난해 9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인체 자연 발화로 인해 70세 노인 존 놀란(John Nolan)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퇴직 건축 노동자로, 런던 주택가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진다. 목격자들의 신고로 놀란은 헬기로 긴급 수송되었지만 화상의 정도가 심각해 이틀 뒤 유명을 달리했다.

소방서에서는 화재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지만 원인이 되는 그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고 사건의 책임자 데미안 에잇 아메어(Damien Ait-Amer)는 그의 몸에 어떻게 불이 붙었는지 밝혀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체를 부검한 병리학자 버나드 나이트(Bernard Knight)는 놀란의 사망 원인이 인체 자연 발화에 기인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인체 자연 발화는 영화에 등장하기도 한다. 지난 2010년 10월에 개봉한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는 서기 690년 당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줄거리를 살펴보면,고종 승하 이후 대륙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가 등장하면서 그를 노리는 측천 무후가 등장한다. 즉위식 전, 그의 심복들이 하나씩 불에 타 죽으면서 황실은 혼란에 빠지고, 수사에 착수한 적인걸이 대신들의 죽음이 황린이라는 성분에 의한 것이며 그로 인해 인체가 자연 발회 된 것임을 밝혀낸다.

한편 인류가 풀지 못한 또 다른 현상에는 미확인비행체, UFO가 있다. UFO는 잘 알려져 있듯, 표준적 기준으로 식별할 수 없는 비행 물체를 일컫는다. 최초의 발견에 있어서도 진위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고대 이집트 문서에서부터 중세 벽화 등에 UFO가 등장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정확하게 입증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이제까지 밝혀진 UFO의 대부분은 평범한 물체로 나타났고, 이는 초자연 현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대 과학으로도 풀지 못한 여러 현상들. 그 실마리를 찾음으로써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해소되는 날이 가까워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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