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은 고대부터 이어져 왔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그러한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데 과거에는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했다면 지금은 ‘건강한 아름다움’이 대세가 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의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몸매 관리로 필라테스를 꼽으면서 필라테스는 현재 많은 여성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필라테스는 기구를 주로 사용하는 운동이다. 이외의 다른 운동들도 건강이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필라테스는 특히 기구로 올바른 자세를 교정할 수 있어 좋다. 다이어트, 체형관리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허리나 목 등의 통증과 재활, 또한 출산 후 아이를 키우며 약해진 팔과 다리의 힘을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체형관리에도 좋다.

여기 아라(바다의 어원)라는 이름만큼이나 모두를 안을 수 있는 포용력으로 필라테스 라이프를 대중에게 선사하고 싶고, 남들과는 다르고 폭넓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생활스포츠로 추구해 보고 싶은 꿈을 가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에 위치한 ‘아라 필라테스 스튜디오’의 원희선 대표가 있다.

‘아라 필라테스’의 원희선 대표
‘아라 필라테스’의 원희선 대표

‘아라 필라테스’의 원희선 대표는 강화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현재 인천에서 거주하는 중이다. 보기와는 다르게 어릴 때 강화 앞바다의 갯바위를 뛰어 다닐 만큼 활동적이고 자연을 좋아했다는 원희선 대표는 오랜 시간을 바다와 가까이 성장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튜디오를 설립할 때 망설임 없이 바다가 어원인 ‘아라’라는 이름을 따서 ‘아라 필라테스’라고 스튜디오를 명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그곳의 건물명 역시 ‘아라 플라자’였는데 말이다. 

필라테스가 한국에 도입된 지 그리 오랜 역사가 되지는 않지만 웰빙 시대를 맞이하며 많은 사람들이 필라테스를 배우며 공부하고 있다. 아무래도 값비싸고 다양한 기구를 응용하는 운동이다 보니 배우기 위한 레슨비도 저렴하지 못한게 현실이다. 하지만 필라테스는 예전에 비하면 매우 낮아진 레슨비와 더불어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이 되었다.

필라테스는 꼭 치료와 재활만을 목표로 하는 운동이라기 보단 신체의 건강과 균형미의 발전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운동법이라고 할 수 있다. 원희선 대표의 말에 따르면 올바른 신체와 정신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그녀에게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삶의 행복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이런 그녀가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직업적인 이유로 어머니께서 목디스크가 찾아왔다고 한다. 그 당시에 어머니께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하고 지나갔는데 나중에는 허리까지 디스크가 찾아오면서 팔을 드는 것도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보고 원희선 대표는 어릴 적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한다. 365일 밤늦게 까지 일을 하셨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직접 운동을 배우러 가지 못하시는 환경이라 그녀는 ‘디스크에 좋은 운동’을 찾아서 어머니가 퇴근하고 오시면 그 운동을 직접 알려드리곤 했다. 

그런 와중에 디스크와 척추측만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비교적 큰 무리 없이 운동할 수 있는 재활 운동인 필라테스를 접하게 되었고, 환경의 제약이 있던 어머니 대신 본격적으로 그녀가 직접 배워 가르쳐 주면서 필라테스를 깊게 알아가게 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녀는 당시 스승님의 권유로 지도자 과정까지 밟게 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계속 수술을 권유받던 어머니가 물리치료 없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고, 이런 것들을 직접 경험하다보니 이 운동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하게 되면서 그녀는 필라테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1등을 부러워하지 말고 1등이 되자 라는 생각으로 항상 배워 나간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원희선 대표는 자기운동 스케줄로 하루를 시작하여 매일 많게는 십수명의 상담회원들과 일일이 마주고 레슨지도를 하여 가끔은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항상 상대에게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몸은 힘들고 지치지만 마음만큼은 지금의 현실에 감사하다는 그녀는 내가 누군가를 만나 무엇을 한다는 것만큼 기쁘고 감사한 게 없는 것 같다는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밝혔다.

‘아라 필라테스’는 회원들의 체형분석을 통해 개인의 체형과 컨디션을 토대로 한 맞춤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체형분석은 직접 체형분석블라인드를 통해 촬영과 바디체크, 동작테스트를 해서 진행하고 있다. 그녀가 체형분석기만을 의존하지 않는 이유는 기계를 통한 한 순간만이 아닌 회원의 평소습관, 행동 등을 조금 더 면밀하게 관찰하고 관심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아라 필라테스’는 원희선 대표가 강사시절에 느꼈던 기구의 불편함과 회원의 입장에서 기구를 사용했을 때 불편했던 부분들까지 생각해서 ‘기구를 따로 요청해 제작한다’고 한다. 1:1레슨 같은 경우 강사들이 직접 각각의 회원에게 맞추어 기구 셋팅을 도와주지만 그룹 같은 경우는 그렇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보완하였기 때문에 처음 기구 필라테스를 접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원희선 대표는 건강이 주는 행복을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물질적인 삶의 풍요로움과 만족이 아닌 정신적인 풍요로움과 행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본 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 분만 아니라 다른 어느 곳에서라도 필라테스를 통해 조금 더 건강해지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길 바라며 올바른 필라테스를 지도해 줄 수 있는 지도자 양성 교육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필라테스가 좀 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건강생활스포츠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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