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세대 아이돌 SES 슈가 수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

28일 서울동부지검은 약 2년동안 해외에서 수차례 도박을 한 슈를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슈의 사기혐의와 국내 도박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봤다. 그러나 해외에서 수차례 도박을 한 것을 습관적 도박으로 보고 이같은 처분이 결정됐다.

(사진=MBC 방송 캡처)
(사진=MBC 방송 캡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은 슈에 대해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슈의 도박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남편 임효성은 "워낙 순수하고 세상물정을 몰라 꼬임에 잘 넘어간다"면서 "아이 셋을 키우면서 육아 스트레스, 연예계 활동의 기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말한 것이 역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특히 슈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린 결정적 계기는 MBC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이다. 슈는 당시 우리가 기억하는 국민 요정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육아스트레스에 힘겨워서 울컥하다가도 신나게 흥을 발산하는 모습이 호감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김태호 PD 역시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에서 슈에게 포커스를 준 이유에 대해 "가정주부로 살고 있었던 슈의 모습이 '우리와 다를 것 없구나' 라고 느껴지는 감정들이 시청자들을 자극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해당 방송 이후에도 슈는 세 아이의 엄마라는 역할을 버거워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런 모습이 오히려 대중의 공감을 얻었던 슈의 이면이 드러나면서 배신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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