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타미플루 부작용을 두고 맘카페를 중심으로 일부 커뮤니티에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3세 여중생이 추락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여중생은 독감 처방으로 타미플루를 먹고 잠에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족이 "타미플루를 먹고 환각 증세를 호소했다"고 주장하면서 타미플루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도 맘카페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어린 자녀들에게 타미플루를 먹인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을 종종 찾을 수 있다. 

해당 글들에는 "자녀가 구토나 두통을 호소했다"는 다소 가벼운 증상부터 "아이가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린다'며 볼을 꼬집어 달라고 했다"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니 무서웠다"는 증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아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타미플루를 함께 처방받았다는 엄마는 "한알 먹고 난생처음 가위에 눌렸다. 실제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가는 고통을 경험했다"는 글도 있었다.

이에 일부 맘카페 회원들은 '타미플루를 꼭 먹어야하냐'면서 무서움을 호소하는 글들이 심심치않게 등장하고 있다. 이상증세와 타미플루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소아나 청소년이 타미플루를 먹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일은 종종 보고되고 있으나 정확한 인과관계는 입증된 것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6년 11세 남아가 21층에서 떨어져 보상금이 지급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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