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지난 9월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 당시 한인 약 8명의 연락이 두절되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이렇게 해외여행 중 재난과 재해를 당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특히 국내와 기후와 시설 그리고 무엇보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막막함은 배가 될 텐데, 해외에서 재난 재해를 맞닥뜨리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여행 전
-안전한 해외여행 길잡이기 되어 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앱 다운로드해 내용 숙지하기
→ 위기 상황 대처 매뉴얼, 3자 통역 가능한 영사콜센터(24시간 상담) 연결, 각국 대사관/총영사관 연락처 확인, 현지 긴급 구조 번호 확인 등 서비스

여행 중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가급적 신속히 재외공관(대사관, (총)영사관, 대표부)에 연락 취해야 함
→ 이를 통해 본인의 소재지 및 여행 동행자의 정보를 남기고, 공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현장을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

재외공관에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 (영사조력범위)
-긴급사태 시 알아야 할 안전정보 및 행동요령 제공
-재해 발생지역 여행 또는 거주 국민 소재와 피해 여부 확인 및 고립 시 비상식량과 구호품 등 제공
-귀국지원을 위한 항공편 안내 및 여권 분실 시 여행 증명서 발급
-피해지역 고립 시 현지 기관 협조 하에 구조 지원
-상황에 따라 전세기 혹은 특별기 마련, 가능한 교통편 알선(이용자 비용 부담)

대표적 자연재해인 지진/해일 대처 안전 수칙
★ 지진
-지진은 길어야 1분 이내 종료, 강한 진동은 15초 정도
→ 멀리 대피하려 하지 말고, 있던 장소에서 가깝고 안전한 위치로 피신
① 지진 발생 즉시 머리를 손으로 가리고, 튼튼한 탁자, 책상, 침대 등 밑으로 들어가 다리(탁자/책상 등)를 붙잡아 몸을 보호
②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할 때는 잠자리 근처에 떨어지기 쉬운 물건 두지 않기
③ 실내인 경우 문이 뒤틀려 열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재빨리 문을 열어 탈출구 확보
④ 당황스러워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
⑤ 지진이 끝날 때까지 안에 머무르되, 진도 5~7 이상의 강진일 경우 붕괴 위험이 있으므로 밖으로 대피
⑥ 실외 이동 시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간판, 화분, 에어컨 실외기 등 낙하물에 주의
⑦ 대피 시, 지정된 장소로 도보로 이동하고 양팔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짐은 중요한 것만 최소화
⑧ 산악지역에서 지진을 만났다면 산사태 위험이 없는 평지로, 해안지역이라면 바다로부터 멀리 떨어진 언덕 등으로 대피

★ 해일
① 해안 가까운 곳에서 지진을 만난 경우, 대피 지시나 권고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높은 지대로 대피
② 해안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진 해일이 발생한 경우 침착하게 인터넷, TV, 라디오 등 소식을 접하고 그에 따라 대피
③ 대피할 때는 스마트폰, 휴대용 라디오, 담요, 약간의 음식, 음료수 등 비상용품 준비. 단, 그 외 짐은 최소화
④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경우 사전에 약속한 장소로 이동. 이때 안전한 장소는 평균해수면보다 최소 30m  이상 높은 지역
⑤ 쓰나미는 반복적으로 덮쳐올 수 있으므로 멈췄다 하더라고 방심은 금물. 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되거나 안전한 상황이 확인되기 전까지 높은 안전한 장소에 머물러야 함

이외에 현지에서 도는 유언비어에 휩쓸리지 않고 미리 숙지한 정확한 정보와 현지 재외공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여행 전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앱을 다운로드해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함께 여행을 하는 사람 간 미리 안전한 장소에 대해 논의하고 만일의 사태 발생 시 모이는 장소를 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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