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복싱 국가대표까지 지낸 배우 이시영, 스턴트 없는 그녀의 순도 100%액션 연기로 화제가 된 영화, 지난 12월 2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언니>에 대해 살펴보자.

■ 언니
개봉: 1월 1일 개봉  
장르: 액션
줄거리: 건장한 성인 남자 두 명 정도는 거뜬하게 해치워내고 특공 무술까지 가능한 실력 좋은 여자 경호원 인애. 그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정신연령이 조금 어린 순수한 여동생 은혜와 함께 살아갑니다. 하지만 인애가 의뢰인을 과잉보호하면서 피해자가 생기고 이 일로 인해 인애는 교도소에 수감되죠.  

출소 후 동생과의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행복하게 생활하는 인애.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어느 날 동생 은혜가 사라지고 인애는 동생을 찾기 위해 학교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한 학생은 은혜가 불량학생들에게 불려갔다 없어졌다는 사실을 전하고 인애는 곧바로 그 학생들을 찾아 나섭니다. 그렇게 은혜의 흔적을 쫓아가는 인애, 그동안 몰랐던 은혜의 비밀을 알게 되고 더욱 분노에 휩싸이게 됩니다.

한편 은혜는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휘말려선 안 될 사건에 엮여 팔려갈 위기에 처합니다. 인애는 은혜를 팔아넘기려 했던 남자를 찾아내 은혜와 가까워지려 하는데! 남자는 갑자기 누군가 은혜를 데려갔다고 전하죠.

또다시 새로운 단서들로 은혜를 찾으려는 인애, 그리고 자연스럽게 지우고 싶은 과거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이시영의 리얼 액션

액션신이 기대되는 여배우는 아마 이시영이 유일할 것입니다. 이시영은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했는데요. 남자배우들조차 힘들어하는 장면을 막힘없이 소화해 대한민국 대표 액션 여제임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이시영은 영화<언니>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이 있어서”라고 밝히기도 해 그녀의 열정을 엿볼 수 있죠.

2. 충무로 히든카드 박세완
영화의 스토리 대부분을 이끌어주는 역할인 은혜. 이 역을 맡은 충무로의 샛별 박세완의 소름 돋는 연기가 눈길을 끕니다. 자칫하면 뻔 한 전개가 될 수 있는 스토리에 은혜라는 작고 순수하지만 아픔을 가진 인물을 삽입해 영화의 흥미를 돋웁니다. 박세완은 순수한 은혜와 많은 아픔을 겪은 약한 은혜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투 머치 액션

영화의 초반부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것. 바로 액션신입니다. <언니>는 이시영의 노스턴트 액션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지만 후반부에는 이시영의 건강이 우려될 정도로 많은 액션신이 있습니다. 막상 영화가 끝나고 나면 이시영의 감정연기보다는 액션신만 떠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이시영의 94분 동안의 분노)

-캐릭터 매력도  
★★★★★★★★☆☆  
(박세완은 이미 완성된 연기자)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이 언니는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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