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북 익산시)] 전라북도 익산시에는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교도소 세트장이 있다. 이곳은 성당면 와초리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 폐지 부지 위에 세워진 영화 촬영용 세트장으로, 2006년에 개봉한 영화 <홀리데이>를 비롯해 <7번방의 선물>, <거룩한 계보>, <내부자들>, <아이리스>등 200여 편에 달하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진 바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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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세트장답게 입구에 들어서면 큰 운동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른 시간에는 다소 인적이 드문 편이나 오후가 되면 드넓은 천연 잔디 운동장을 마음껏 가로지르는 아이들과 기념사진 촬영하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운동장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는 길가에는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는 ‘고백 버스’가 있다. 버스를 지나면 ‘고백 팔찌’라고 하여 고백의 글을 적어 철조망에 수갑을 채우는 기념적인 장소도 위치해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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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세트장 내부의 모습.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다리 그리고 차가운 쇠철창과 두꺼운 쇠문이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어딘가 황량한 듯하면서도 체계가 갖춰진 느낌이다. 가히 드라마 세트장이라 할만하다. 한쪽에서는 체험복을 대여할 수 있는 공간과 독방 체험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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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는 세트장은 면회장, 취조실을 비롯한 여러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드문드문 “양보는 미덕을 낳고 주먹은 후회를 낳을 뿐이다” 등의 교화 문구가 적혀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촬영된 영화 포스터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 교도소 세트장 외부의 한 쪽 벽면에는 회색빛 담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벽화도 구경할 수 있다.

* 방문 팁
- 개방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 단,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제외
- 애완동물 입장 불가
- 주차 공간 : 승용차 20대와 대형차 1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 구비
- 대중교통 편으로는 42, 43, 44-1, 33번(군산시내버스) 이용
- 세트장 인근에 위치한 ‘익산 바람개비 마을’에서 산책을 함께 즐겨도 좋다

아름다운 사진 '박수진'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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