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지난 19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고성군 하이면 입암항 권역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해 어촌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은 300여 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로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쉽게 말해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인접한 배후 어촌마을까지 통합개발 함으로써 사회·문화·경제·환경적으로 어촌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인 겁니다. 

신안군은 지방어항 13개로 전남의 15%, 조그마한 소규모 항·포구는 198개로 전남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접안시설의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재정 탓에 가장 기초적인 기반시설 개선이 미흡했습니다. 

해양수산부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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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아니라 어업인들의 소득을 책임지고 어선을 정박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항·포구와 기상악화 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신안군의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군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내년부터 2년간 총사업비 131억 원의 80%인 104억원을 국·도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27억 원은 군비로 투입한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입암항 권역은 하이면 덕명, 월흥지역을 기반으로 바다공룡테마 해상보도, 해안길 정비, 수산물 가공판매소 및 로컬레스토랑 등 어촌과 지역기반을 확충해 실질적인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어촌관광 활성화에 집중 투자합니다. 

군은 내년 상반기 기본설계 및 인허가를 거쳐 하반기에 사업을 착공하고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완전히 새로운 고성, 어촌에서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5개 부서, 8명으로 T/F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지역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군의 생활환경 개선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어촌자치로서는 지역 세력의 활성화와 집중적 지원을 통한 인접지역의 동시 발전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어촌의 어업활동 및 지역 경제활동을 활성화하여 은퇴자 또는 청년들의 귀향 및 귀어를 유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입니다. 

어촌뉴딜300사업. 신안군을 포함한 주변에 빛이 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국가사업의 성공사례로 남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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