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지혜입니다.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 A 씨. 그곳에서 민물고기 샐러드 ‘코이플라’ 라는 음식을 먹고 이 질환에 걸리고 맙니다. 우리나라 낙동강 유역에서도, 민물고기를 날 것의 상태로 섭취하여 이 질환의 유병률이 높은데요. 바로 담관암입니다.

담관암은 사람들에게 그리 익숙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인지가 쉽지 않은 데다 조기에 잘 발견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여타 질병들이 그렇듯, 증세가 걷잡을 수없이 악화되어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죠. 오늘은 우리나라 10대 암 중 하나인 담관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담관암은 담도암이라고도 하는데, 담관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간에서 담즙이 만들어져 내려오는 길인 담관 혹은 담도에 종양이나 암이 생기면 담관암이라고 하는 겁니다.

담관암이 나타나는 원인, 꼭 집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간디스토마, 간 흡충이 가장 많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간 흡충이 있는 분들 중에서 담관암이 발생하는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또한 담관 낭종이 있을 경우, 이것이 담관암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담관암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의사 INT▶
장재혁 교수/가톨릭 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Q. 담관암의 증상은?  
- 비특이적인 증상으로는 소화가 잘 안된다든지, 배가 좀 불편하거나 아프거나 그런 증상이 생길 수가 있는데, 일단 담관이 막히게 되면 담즙이 잘 못 내려가기 때문에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굴이 노래지고 특히 눈 흰자가 노랗게 보이게 되고, 소변 색깔이 진해지게 됩니다. 진한 소변 색깔과 반대로 대변은 색깔이 옅어집니다. 그런 황달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고, 담즙이 간에 차기 때문에 배가 주로 가운데 윗배나 오른쪽 윗배가 불편한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MC MENT▶
담관암과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담관암에 특히 잘 걸리는 특징을 지닌 사람들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담관암은 남자분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50대에서 70대 사이의 연령분들이 많은데요. 간디스토마, 간 흡충과 관련된 경우도 있습니다. 간디스토마의 경우 민물고기를 섭취하면서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민물 회를 선호하는 남성분들의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둘째. 앞서 언급한 태국 음식 '코이플라'는 담관암과 어떤 연관이 있나요? '코이플라'는 민물고기를 재료로 하는 샐러드입니다. 태국에 서식하는 이 물고기는 간 흡충을 지니고 있는데 우리가 샐러드를 먹으면서 흡충을 체내로 들여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담관암의 원인이 되는 거죠. 따라서 민물고기는 항상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담관암을 치료 후 주의사항이나 관리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담관암의 수술적 치료는 담관의 흐르는 관을 없애고 장으로 바로 연결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소화력이 약해져 금방 배가 부르거나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은 경우가 생길 수 있죠. 따라서 식사를 할 때에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여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했듯 담관암은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고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병 중 하나인데요. 만약 이 질병이 발생했다면 어떤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알아볼까요?

◀의사 INT▶
장재혁 교수/가톨릭 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Q. 담관암의 증상은?  
- 비특이적인 증상으로는 소화가 잘 안된다든지, 배가 좀 불편하거나 아프거나 그런 증상이 생길 수가 있는데, 일단 담관이 막히게 되면 담즙이 잘 못 내려가기 때문에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굴이 노래지고 특히 눈 흰자가 노랗게 보이게 되고, 소변 색깔이 진해지게 됩니다. 진한 소변 색깔과 반대로 대변은 색깔이 옅어집니다. 그런 황달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고, 담즙이 간에 차기 때문에 배가 주로 가운데 윗배나 오른쪽 윗배가 불편한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MC MENT▶
1983년 국내 전체 암 사망자의 0.7%인 193명에서 2016년에는 5.6%인 4,408명으로 담관암의 발병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을 하거나 간 흡충들의 위험인자들을 잘 관리한다면 어느 정도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담관암의 증상이 발견된다거나 의심될 때 내원을 하여 초음파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고,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사도 당연히 중요하겠죠? 지금까지 담관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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