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궁민남편'
사진=MBC '궁민남편'

 

[시선뉴스] 안정환이 그간 마음 한쪽에 자리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 위해 수원을 찾았다.

안정환은 16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 멤버들과 함께 수원 시장에 자리한 머릿고기 집을 찾았다. 시장에 들어가기 앞서 그는 1994년에 진 외상값을 갚고자 했으나 용기가 없어 그간 가지 못했다며 멤버들과 함께 찾아가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24년 전 학생이었던 당시 선배들에게 밥을 사주기 위해 식당을 찾았지만 돈이 부족했던 것. 인심 좋은 사장님은 부족한 돈은 다음에 주겠다는 그의 말을 믿고 그냥 가라고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젊은 부부 사장님으로 기억하고 있던 터라, 토박이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식당 위치를 어렵사리 찾아갔다. 여자 사장님이 5년 전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안정환은 무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남자 사장님은 여전히 건강하시고 많은 재산을 쌓아 잘 살고 계신다는 소식에 “그럼 갚지 않아도 되겠네요”라는 가벼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마음의 빚을 내려놓기 위해 그는 돈을 건넸으나 한사코 현재 사장님은 언니의 돈을 받아 쓸 수 없다며 대신 머릿고기를 구매하기로 결론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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