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설탕 사용을 에둘러 비판한 모양새다. 백종원은 나름대로 자신을 향한 '슈가보이' 프레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밝혔다.

황교익이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황교익TV'를 통해 공개한 '단맛 이야기' 영상이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황교익은 해당 영상에서 "요리 프로그램에서는 MSG 넣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라며 "방송에서 설탕을 많이 넣는 장면을 내보이는 건 비윤리적이라고 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탕을 사용해 '맛있는' 요리를 선보여 온 백종원 출연 방송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지점이다.

(사진=황교익TV 유튜브 캡처)
(사진=황교익TV 유튜브 캡처)

이같은 황교익의 평가에 외식사업가 백종원 역시 소신을 드러냈다. 14일 이데일리 보도에 의하면 백종원은 지난 12일 인터뷰를 통해 "요리할 때 설탕 사용을 주의해야 하는 건 맞다"라며 "제가 출연하는 방송에서는 설탕 사용을 과장한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저당화 청책을 우선하기 위해서는 일단 탄산음료를 금지해야 한다"면서 "탄산음료에는 음식보다 훨씬 많은 설탕이 들어간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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