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가 걸그룹 마마무 화사에 대해 혐오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치어리더 황다건 성희롱 파문으로 공분 여론을 자아낸 데 이어 화사에 대한 외모품평 및 비하 발언까지 내보인 셈이다.

13일 일베 게시판에는 "화사 X냄새 여기까지 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전날 엠넷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 화사 공연 영상을 캡처해 공개하며 "전라도 토종 XXX냄새"라고 비하적 표현을 덧붙였다. 심지어 화사가 전주 출신이라는 점과 관련해 지역감정을 조장하기까지 했다.

(사진=엠넷 방송 캡처)
(사진=엠넷 방송 캡처)

해당 게시물에은 일베 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다수 댓글을 양산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화사의 피부색과 얼굴, 몸매 등을 언급하며 온갖 성희롱성 글을 게시했다.

일베는 앞서 지난 10일 치어리더 황다건에 대한 성희롱 게시물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후 3일 만에 화사를 표적으로 한 명예훼손성 글까지 도마에 오르면서 공분 여론이 커질 전망이다. 익명성을 무기로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내 여론에 대한 문제 의식이 높아지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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