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칼럼니스트] 요즘 수술을 많이 받는 것 중의 하나가 회전근개 파열 수술이다. 어깨를 중심으로 어깨관절을 싸고 있는 힘줄이나 근육이 파열이 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어깨에 가해지는 힘이나 무리한 사용, 반복되는 동작, 노화현상 등으로 인하여 근육과 인대의 손상이 온 것이다.

회전근개파열을 왜 생기는 것일까?
원인은 근육이나 인대가 파열이 되어 생기는 증세로써 무엇인가 압력이 많이 가서 생긴 것이다. 바로 어깨를 구성하는 견갑대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 몸이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행동이나 생활을 하면 근육이나 인대가 당겨지거나 수축을 하게 된다. 어깨관절을 중심으로 한쪽이 수축을 하게 되면 반대쪽은 이완이 되면서 당겨지게 되는 것이다. 과도하게 수축을 하던지 과도하게 당겨져서 근육이나 인대가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는 것이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은 회전근개의 인대가 파열이 되었다면 일단 수술을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의 손상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회전근개의 인대가 완전히 끊어졌다면 수술적인 방법도 생각해 보겠지만 어느 정도 붙어 있다면 견갑대의 균형을 잡아 치료 하는 것이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출처_픽사베이
출처_픽사베이

한의학적 비수술적인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법은 무엇인가?
먼저 회전근개파열이 오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회전근개의 인대나 근육이 파열이 될 정도면 오랫동안 지속적인 힘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평소의 자세나 작업, 직업적인 문제, 평소의 생활태도 등이 문제가 된다. 그 원인을 알아내어 생활습관, 작업습관을 바꾸어야 한다.

예를 들면, 한쪽 운동인 야구, 테니스, 골프 등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미용실의 일, 치과의 일과 같이 한쪽으로 계속하여 팔을 쓰고 자세를 비스듬히 한다면 견갑대의 균형이 깨지면서 회전근개의 파열이 올 수 있다.

또 컴퓨터 작업, 게임 등을 할 때에 머리를 앞으로 빼고 지속적인 자세로 한다면 머리가 앞으로 나가면서 견갑대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많이 보면서 고개를 많이 숙이고 작업을 하다 보니 거북목, 일자목이 되면서 견갑대의 불균형이 오면서 회전근개에 영향을 준다.

또 한쪽으로 망치질이나 직업적인 작업을 하거나 한쪽으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어깨에 메고 다니거나 한쪽팔로 마우스작업을 오래하는 경우에도 몸의 균형이 깨지고 견갑대가 돌아가면서 회전근개파열이 올 수 있다.

이러한 원인들이 2-3개 합쳐지면서 증세는 더욱 악화시킬 수가 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견갑대가 바르게 균형을 잡아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견갑대는 무엇인가?
견갑대는 견갑골, 쇄골을 말하며 여기에 상박, 상지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포함한다. 흔히 팔은 튼튼하게 붙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세히 본다면 몸통에서 떨어져 있으며 겨우 붙어 있는 것이다. 견갑대가 몸통의 뼈와 연결된 곳은 턱 아래의 몸통의 흉골과 쇄골이 만나는 부위뿐이다. 다른 부위는 근육, 인대, 힘줄로 단단하게 연결이 되어있다. 팔을 마음대로 움직여도 팔이 빠져나가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다른 부분은 근육에 의하여 척추와 갈비뼈에 붙어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본다면 견갑골은 등의 뒤쪽 상부에 붙어 있다. 삼각형의 모양으로 팔을 움직일 때마다 자유롭게 움직인다. 후두골, 경추, 흉추와 갈비뼈, 쇄골에 붙어 있다. 쇄골은 몸통의 앞쪽 상부에 있으며 한쪽은 흉골과 다른 한쪽은 견갑골의 상부에 붙어 있다. 상박은 팔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팔이 견갑골과 쇄골에 의하여 둘러싸여 연결되어 있다. 견갑대에 매달려 있는 구조로써 근육과 인대에 의하여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다.  

견갑대의 역할은 무엇인가?
견갑대는 몸통에 붙어 있는 구조로서 인체 상부의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견갑대가 바르게 붙어 있는 것 같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 있어서는 균형이 깨져 있다.  견갑대가 상승, 하강, 외전, 내전,전방경사, 후방경사 등의 다양한 형태로 되어 있다.  견갑대의 위치에 따라서 어깨의 높이도 달라지며,경추, 흉추에도 영향을 준다. 그리고 관절염, 인대파열, 근육염좌, 회전근개파열 등에 영향을 준다.

견갑대는 단순히 어깨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경추, 흉추, 요추, 골반, 턱관절 등과 상호 연결이 되어 있다. 어느 한쪽이 문제가 생기면 서로 보상작용이 되면 연결이 되어서 견갑대에 영향을 주고 회전근개의 파열도 생기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고 견갑대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턱관절, 경추, 흉주, 요추, 골반의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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