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인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했으나 이 아픔과는 상반되는 춤이라는 소재로 유쾌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영화, 지난 12월 4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스윙키즈>에 대해 살펴보자.

■ 스윙키즈 (Swing Kids, 2018)
개봉: 12월 19일 개봉  
장르: 드라마
줄거리: 1951년 한국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로 새로 부임해 온 소장은 난장판인 포로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였던 잭슨에게 댄스팀을 만들라고 명령합니다. 잭슨은 소장의 명령을 받고 댄스팀 오디션을 진행하지만 댄스실력은 물론이고 말까지 통하지 않아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 되죠.

오디션으로 아내를 찾기 위해 춤을 추겠다는 강병삼과 천재적인 댄스 실력을 가진 중공군 포로 샤오팡을 발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댄스팀의 통역을 맡아 하겠다는 양판래까지... 오합지졸 멤버들로 팀이 구성되죠.

한편 강당을 훼손한 벌로 강당 수리를 맡게 된 수용소의 트러블메이커 로기수. 그도 잭슨이 하는 탭댄스에 빠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매일 잭슨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자연스럽게 댄스팀의 일원이 되죠.

각자 다른 사연, 다른 인생을 살아가던 그들은 탭댄스라는 공통분모를 갖게 되고 첫 데뷔 무대만을 위해 매일 연습에 임합니다. 그들은 과연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마칠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심장을 울리는 탭댄스

영화 <스윙키즈>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라고 한다면 단연 탭댄스를 추는 장면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배우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는 촬영 6개월 전부터 탭댄스의 기본 동작부터 고난도 안무까지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익혔다고 하는데요. 특히 도경수는 극중 잭슨과의 1:1퍼포먼스를 선보이곤 했는데 이 장면 또한 완벽하게 소화해 또 한 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2. 전쟁영화 속 색다른 소재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서로 다른 국적과 이념, 그로 인해 부딪히는 청춘들의 모습을 뜨거우면서도 아프게 담아냈습니다. 어떤 이념이 옳고 그른가를 떠나 그저 적이 되어 싸우고 물어뜯는 상황, 영화 속 인물인 양판래와 잭슨은 말하곤 합니다. “Fuc*ing ideologie”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한정적인 장소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임을 나타내기 위해서인지 다소 한정적인 장소가 주를 이룹니다. 막사, 연병장, 강당,보급창고 등을 섬세하게 표현해 완벽한 구현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한국전쟁 자체가 영화였으면...)

-캐릭터 매력도  
★★★★★★★★★☆  
(그냥 배우 도경수)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쿵치타! 나도 모르게 리듬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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