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로하스(LOHAS)는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이며, 로하스족은 건강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이나 이를 실천하려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개인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비롯해 환경까지 신경 쓰는 특징을 지닌다. 동시에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의 소비 기반에 대한 지속가능성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과 소비활동을 연결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로하스족의 기본 성향은 친환경 제품의 선택,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 구매, 지구 환경과 관련하여 구매 결정 등이 있다.

[출처_픽사베이]

로하스의 실천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쓰레기 분리배출하기, 시장에서 장바구니 사용하기, 공과금 청구서 전자메일로 받기, 카페에 텀블러 준비해가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의 활동이 이에 해당한다. 여기서 살펴볼 점은 친환경주의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친환경주의는 사회 참여 운동의 일환으로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전의 당위성에 대해 역설한다는 점에서 개인 중심적 개념인 로하스와 다소 차이를 보인다.

2000년, 미국의 내추럴마케팅 연구소가 로하스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이래, 국내외적으로 산업 환경의 패러다임에 파도가 일기도 했다. 환경과 건강, 그리고 사회적인 책임까지 고려하는 등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이 바뀌면서 기업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고자 한 것이었다.

가령 미국의 한 유통업체에서는 중고 전자제품을 가져오는 경우 그 가치를 판단하여 상품권을 발행하고 이를 자사의 매출 확대로 연결시켰으며 그 외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출시, 태양열 사업 등에 뛰어드는 기업이 속속 등장한 사례가 있다.

실제로 소비 패턴의 변화로 선진국에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에 대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 설계 의무, 폐차 재활용 의무 등 제품 환경 규제와 기술상 무역 장벽을 강화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지구온난화 혹은 녹색성장과 연관이 있다. 여기서 녹색성장은 환경과 성장, 두 개의 가치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에너지, 환경 관련 기술, 신기술 발굴 등의 작업으로 기존 산업과 상호 융합하여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지칭한다.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면서 등장한 로하스 족. 지구상의 모두가 로하스 족인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간단한 실천으로 얼마든지 로하스 족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지키면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환경 파괴 없이 개발·발전하는 로하스 활동이 우리 주변에서 더욱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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