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진행 : 박진아

◀ST▶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은 28.6%로 1인가구수는 561만 8,677가구입니다. (2017 기준) 혼자 산다는 것. 누군가에게는 낭만일수도 있고, 로망일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두려운 순간들도 있는데요.

삐-삐-삐-삐- 잘 못 누르셨습니다. 라는 소리가 들리며 누군가가 우리 집 문을 열려고 시도할 때 같은 상황 말입니다.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을 일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더 공포스럽고 외로운 상황.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영화 <도어락>을 요리합니다.

◀NA▶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경민.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아침에 분명히 닫고 갔던 도어락 덮개가 열려있는 것이었죠. 순간 몰아치는 불안한 마음. 곧바로 비밀번호를 변경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문밖에서 누군가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강제로 문을 열려는 시도를 합니다. 놀랍고 무서운 경민은 경찰에 신고를 해보지만... 경찰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경민의 말을 흘려버립니다.

불안감에 휩싸인 채 하루하루를 보내던 경민. 그러던 어느 날 경민의 원룸에서 낯선 사람의 흔적과 함께, 직장 상사가 살해되는 의문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경민을 용의자로 의심하며 조사를 시작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되죠.

의문의 낯선 사람... 공포는 기본. 그로인한 주변 사람과 직장까지 잃은 경민은 자신 나름대로 낯선 자의 흔적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자신의 집에서 한 여성의 집 열쇠를 발견하고, 자신의 직장동료이자 친한 동생인 효주와 의문의 여성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쫒기 시작합니다.

인적이 드문 한 동네로 들어가게 된 경민. 의심되는 한 집을 발견하고 그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모습을 한 여성이 감금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죠. 그리고 들려오는 도어락을 여는 소리! 경민은 가까스로 몸을 숨기고 그 집에서 도망쳐 나오는데... 얼마 후... 뒤늦게 도착한 경찰들에 의해 범인의 집 옥상에서 시체를 발견합니다. 시체는 다름아닌 경민이 목격했던 그 여성이었습니다.

살인범의 다음 타깃이 된 경민. 과연 그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ST▶
시나리오 단계부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소재를 스릴 넘치는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으로 주목받은 <도어락>. 시종일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을 압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람포인트 알아보죠. 첫 번째, 충무로 명품 제작진의 총출동입니다. 영화는<독전><악녀><곡성><암살><도가니>등을 제작했던 명품 제작인이 뭉쳐 탄생됐습니다. 그만큼 소름 하나는 책임질 수 있다는 의미죠. 2018년도 마지막 공포, 기대해 놓치면 안되겠습니다~

◀NA▶
두 번째,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입니다. 영화 <도어락>이 기존의 스릴러 작품과 차별화되는 것은, 바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늘어난 1인 가구, 그리고 그들을 노린 범죄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최대치의 공포를 끌어올립니다. 영화를 본 분들... 오늘 밤 도어락을 누를 때 자신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는 경험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세 번째 관람포인트!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장악한 배우들의 명연기입니다. 이미 <미씽:사라진 여자>를 통해 스릴러의 여왕으로 인정받은 공효진. 이번 영화에서도 섬세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또한 개성파 배우 김예원과 김성오의 활약으로 영화의 스토리는 한 층 풍성해 집니다. 여기에 스토킹, 살인 용의자로 출연한 조복래, 이가섭이 소름돋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분의 닭살 주의 경보 내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NA▶
시나리오가 굉장히 현실적이었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고 지금 우리 대부분이 피해갈 수 없는 '현실 공포'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공효진-

적나라한 현실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장르물로만 받아들여지기 보다 현실을 자각하고 바라보는 영화가 될 것이다 –김예원- 

'1인 가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지금 이 사회에 필요한 영화라고 느꼈다. 말 그대로 새로운 '현실 공포 스릴러'가 탄생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성오-

오늘밤 귀가하는 길. 여러분의 도어락을 조심하십시오.

의상협찬 - 직장인들의 비밀 옷장 베니토 쇼핑몰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