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만의 전유물이 아닌 ‘팬덤문화’, 어떻게 변했을까 [인포그래픽]
10대만의 전유물이 아닌 ‘팬덤문화’, 어떻게 변했을까 [인포그래픽]
  • 보도본부 | 이정선 pro
  • 승인 2018.12.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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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수습기자 / 디자인 이정선] “오빠들은 내 삶의 전부였다” 고백하는 90년대 그들은 빛나는 무대 아래서 우비를 입고 풍선을 흔들며 목이 터져라 오빠를 외쳤다. 화려한 무대 아래서 아이돌의 힘이 되어주는 팬.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돌들의 모습도 변하지만, 무대 밑에서 노력하는 팬들의 모습도 끊임없이 변화했다. 10대만의 전유물이 아닌 팬덤문화는 이제 그들이 주체가 되어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재의 팬덤문화는 어떻게 변했을까? 지금부터 팬덤문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과거 팬덤문화의 특징> 
→ 팬레터와 함께 종이학을 접거나 직접 만든 선물을 건냄
→ 일사불란하게 자신들의 아이돌을 응원
→ 라이벌 그룹에게는 기죽이게 하려고 안티행위를 함
→ 아이돌의 복장 혹은 헤어스타일(염색한 칼머리) 등을 일상생활에서 구현
→ 아이돌과 자신을 동일화하는 문화실천
→ 공연문화 및 가요프로그램 제도 개선 등을 직접 요구함

<현재 팬덤 문화의 특징>
■ 활발하게 아이돌과 소통이 가능(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
→ 현재는 SNS 문화가 발달하여 연예인과 팬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열림
→ 연예인들도 본인의 일상사진을 올리거나 팬들과 멘션을 주고받는 일도 가능하게 됨

■ 얼굴로만 영업하는 시대는 끝
→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직접 작사, 작곡함
→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는 아이돌이 늘어남
→ 이 아이돌의 노래라면 무조건 듣는다는 식의 팬덤이 형성

■ 팬 활동하기에 한층 수월해짐
응원하는 아이돌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음
→ 고가의 사진기를 통해 아이돌의 사진을 직접 찍는 팬들이 늘어남
→ 아이돌의 숨겨진 모습을 보는 것이 가능
→ 잘 나온 사진은 실제 아이돌들이 개인 SNS에 올리거나 직접 활용
→ 나아가 포토북이나 캘린더 등 굿즈의 판매로 이어짐

■ 팬 연령층의 다양화
→ 10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기획사에서도 높은 연령층을 겨냥한 기획을 시작함

■ 변화하는 선물 문화
직접적인 선물을 포함해 연예인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것이 문화로 자리 잡게 됨
→ 쌀 화환, 봉사활동, 수천만 원 이상의 기부까지 연예인의 이름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스타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게 됨
→ 수년을 걸쳐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
→ 타국에까지 기부해 한국과 한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게 됨

■ 개인이 아닌 단체로 통 큰 활동
→ 회비를 모아 도시락이나 밥차를 준비, 가수와 스태프들에게 통 큰 조공
→ 큰 상을 받은 날이나 1위 한날 등 의미 있는 날에 쌀 화환 기부 및 숲 조성

■ 팬클럽 가입의 혜택
팬클럽 회원에게도 기수가 존재
→ 팬클럽 회원에게 음악 방송 방청객 참여의 기회가 주어짐
→ 공연 티켓팅이 시작되면 회원들에게 우선권 부여
→ 팬클럽 홈페이지에서 가수와 직접 소통 가능
→ 공식 팬클럽에 가입해 회원증 발급함

■ 이제는 해외로 뻗어 나가는 팬덤
→ 한류 붐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아이돌의 팬클럽이 형성되게 됨
→ 팬클럽 간 경쟁 구도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사진이나 영상으로 교류하는 등, 글로벌한 팬덤문화가 형성

콘서트장에 가보면 무대 위에 있는 가수만이 공연의 주인공이 아니다. 비록 조명은 비치지 않지만 밑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 역시 그 공연의 주인공이다. 요즘 아이돌들이 많아진 만큼 팬덤도 다양화된 것은 사실이다.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하고 표현하되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고 서로 매너를 지키며 건강한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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