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 늦게 그칠 전망이다.

전날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후까지 내리다가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인 다음, 4일까지 다시 내리겠다. 2∼4일 사흘간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30∼80㎜, 그 밖의 남부지방에 20∼60㎜, 중부지방과 경북에 5∼30㎜로 예상됐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3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비가 내리는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좋음'∼'보통'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최대 7∼8도가량 뛰어 전 권역이 영상 수준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5도, 낮 최고기온은 9∼20도로 예측됐다. 서울은 최저 9도, 최고 15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으므로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게 일겠고, 남해 동부 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는 새벽부터 풍랑특보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최신 기상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인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1.0∼4.0m, 서해 0.5∼2.0m 수준이겠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경상 동해안 일부에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가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다음은 3일 지역별 날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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