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한국을 찾아 화제입니다. 미키 마우스는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만화영화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주인공 캐릭터로, 1928년 11월 28일 처음 세상에 공개돼 90년 동안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캐릭터입니다. 

이번 내한은 서울시 브랜드 '아이 서울 유' 3주년과 미키마우스 90주년을 기념하는 협업 캠페인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지난 28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시와 초록어린이재단이 함께 하는 2018 산타원정대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미키마우스는 본래 단편 <비행기 크레이지(Plane Crazy, 1927)>등에서 몇 번 선보였습니다. 그러다 당시는 그리 큰 호응을 얻지 못했죠. 그러다가 1928년 미키마우스가 등장한 최초의 유성영화 <증기선 윌리호(Steamboat Willie)>가 선보여졌고, 이를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은 동료 만화가 어브 이웍스(Ub Iwerks)가 그렸고 목소리는 디즈니 자신이 맡았습니다.)

영화 미키마우스 포스터
영화 미키마우스 포스터

월트디즈니 프로덕션은 4년 뒤인 1932년에 미키마우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총천연색 만화영화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1937년부터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내세워 3편의 장편만화영화와 120편의 만화영화를 제작했습니다. 

한편 미키마우스의 원래 이름이 미키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처음에는 미키가 아닌 ‘몰티머 마우스(Mortimer Mouse)’라는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부인의 아이디어로 미키(Mickey)로 바꾸게 된 것이죠. 

모양역시 변화를 겪었는데요. 출발 당시에는 흰자위가 없는 눈동자에 꽁무니가 보이는 짧은 바지차림으로 그려졌으나 30년대 말부터 흰자위가 생겨나고 넥타이를 매고 흰 장갑을 낀 현재의 옷차림이 되었습니다. 

미키마우스는 대체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무슨 일을 당해도 다시 일어서고, 남을 배려하는 세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의감이 강해 누군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말리고, 싫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태도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또한 장난치기 좋아하는 면이 있어 은근슬쩍 도널드에게 장난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덤벙대서 무언가 잘 잊어버리는 경향이 많아, 미니 마우스에게 꾸지람을 듣는 경우가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디즈니 코리아 측에 따르면 이번에 내한한 미키마우스는 다음 달 1일까지 팬미팅과 서울 투어, 음악 프로그램 출연 등의 공식 활동을 소화하며, 이 기간 서울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린시절 꿈과 희망을 미키마우스와 함께 했었다면, 이번 내한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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