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열려있는 도어락 덮개, 낯선 지문으로 뒤덮인 키패드, 현관 앞 담배꽁초, 혼자 사는 원룸. 평소 우리가 생각했던 위험한 순간들이 현실로 일어났다면? 지난 11월 26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도어락>에 대해 살펴보자.

■ 도어락 (Door Lock, 2018)
개봉: 12월 05일 개봉  
장르: 스릴러
줄거리: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경민.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경민은 도어락 덮개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불안한 마음에 비밀번호를 변경합니다. 그날 밤, 문밖에서 누군가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강제로 문을 열려고 시도하죠. 경민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리고 어느 날 경민의 원룸에서 낯선 사람의 흔적과 함께 직장 상사가 살해되는 의문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의문의 낯선 사람에 의해 주변 사람과 직장까지 잃은 경민. 자신 나름대로 낯선 자의 흔적을 찾으려 하죠.

낯선 자의 흔적을 쫓다 인적이 드문 한 동네로 들어가게 된 경민은 의심되는 한 집을 발견해 그 집으로 들어가고 충격적인 모습을 한 여성이 감금되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타깃은 자신인 것을 알게 됩니다. 과연 경민은 그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 가면 좋은 점>  
1. 소름 돋는 도시괴담

혼자 사는 집에 낯선 사람이 같이 살고 있다는 소재로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로 구성된 영화 <도어락>. 영화 예고편에서도 공개된 침대 아래에서 누군가 나오는 장면은 본격적으로 영화를 보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본편에서 선보이는 엘리베이터 신, 복도 신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구성되어있어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 혼자라는 공포
영화는 주인공 경민이 혼자라는 것에 집중합니다. 사실 영화 내에서는 직장 동료인 효주와 이형사, 그리고 직장 상사인 과장님까지 출연시키며 경민의 곁에 항상 누군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경민이 혼자 있을 때 위험한 일을 겪는 등 결국 ‘그녀는 혼자다’라는 것을 주입시키죠. 카메라는 혼자 있는 경민을 풀샷으로 잡아 더욱 외롭고 위험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답답함 주의

스릴러 영화에서 반드시 한 번은 나오는 장면인 답답함 유발의 장면. 예를 들어 뛰어야 하는데 뛰지 않는다, 집 밖으로 나가야 되는데 나가지 않는다 등.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어쩔 수 없는 답답한 장면들이 삽입해 있어 시원시원한 반전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 있겠습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일어날 것만 같아 무서운 소재)

-캐릭터 매력도  
★★★★★★★★☆☆  
(현실 같아 소름 돋는 범인 역의 배우)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당신의 집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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