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월급을 받아도 카드대금 등으로 빠져나가 다음 월급일 전까지 경제사정이 어려운 ‘월급고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급고개는 직장인들 사이에 생긴 신조어로 <지난달 월급은 거의 떨어지고 다음 달 월급은 아직 나올 때가 되지 않아 경제 사정이 어려운 때를 ‘보릿고개’에 빗대어 이르는 말>입니다.

 

지난 5월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305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월급고개를 겪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0.8%가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혼자보다는 기혼자가 더 많은 편이었고, 대부분 월급이 소진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2일 이었습니다.

월급고개를 겪는 이유로는 ‘월급이 적어서’(60.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다음으로 ‘대출·카드할부 등 빚이 많아서’(44.1%)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38.3%) ‘높은 물가 때문에’(37.6%) ‘계획 없이 소비해서’(20.7%) ‘자녀 교육·양육비 때문’(16.8%) ‘경조사 등이 많아서’(16%) ‘부모님 용돈, 부양비 때문에’(14.1%) 등의 이유들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월급 소진을 막기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전체 응답자의 44.5%(복수응답)가 ‘신용카드 사용을 줄인다’를 선택했고 ‘생활비를 줄인다’(44.3%)가 바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외에 ‘쇼핑 등 품위유지비를 줄인다’(40.8%) ‘취미 등 문화생활비를 줄인다’(28.7%) ‘가계부를 쓴다’(19.4%) ‘대중교통을 이용한다’(17.7%) ‘동호회 등 모임을 줄인다’(13.1%) ‘저축을 줄인다’(11.4%) 등의 응답이 있었다.

‘월급고개’ 지나친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 한만큼 정당하게 월급을 받는 것도 중요 하겠죠? 여러분들의 월급 아직 로그인 되어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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