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시대 불문, 장르 불문! 존재감 뽐내는 배우, ‘이덕화’
[시선★피플] 시대 불문, 장르 불문! 존재감 뽐내는 배우, ‘이덕화’
  • 보도본부 | 이호 기자
  • 승인 2018.11.26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이호, 이지혜 수습기자]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 활약 중인 원로 배우. 젊은 세대에게도 그다지 낯설지 않은 그는 어느 방송에서든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우리나라 대표 남성배우 이덕화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출처_영화'진짜 진짜 잊지마' 출연 장면]

이덕화는 영화배우 이예춘의 아들로, TBC 동양방송 13기 공채에 합격해 연기 분야에 서서히 입지를 굳혀나갔다. 특히, 당시에 국민 여동생으로 유명세를 치르던 임예진과 함께 영화 ‘진짜 진짜 잊지마’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1977년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무려 2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심지어 부친상까지 당한다. 하지만 그 때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고 1년 4개월 만에 드라마 ‘그리워’로 다시 시청자들을 만난다.

[출처_드라마 '한명회' 출연 장면]

‘남자의 계절’, ‘사랑과 야망’ 철새‘,’은하수를 아시나요‘ ’춘사 나운규‘, ’모래위의 욕망‘, ’한명회‘, ’제 5 공화국‘ 등등 그는 쉴 틈 없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그만의 연기 영역을 구축한다. 또한 악역 연기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엄청나게 잘 해 그의 존재감은 더욱 드러났다. 드라마 ‘사랑의 종말’에서 그가 보여준 악역 연기는 그 드라마를 시청했던 사람들의 뇌리에 여전히 깊게 남아 있을 것이다. 

이덕화는 1987년도에 MBC 연기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는다. 그는 ‘사랑과 야망’에 열렬한 사랑을 하는 야성적인 남성의 모습을 보이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1993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이듬해에는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였다. 1995년에는 방송연기자들의 권익보호 및 자질 향상, 협력 등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설립된 한국방송연기자협회 회장 직을 맡기도 하였다.

그는 연예계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1996년에는 제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정계에 진출한다. 경기도 광명시 갑 선거구에 신한국당후보로 출마하여 새정치국민회의 남궁진 후보와 맞붙는다. 하지만 1,447표 차로 낙선하였고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닥치자 이덕화는 연기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다. 이에 대해 그는 총선 출마가 일생일대의 실수라고 말하며, 이 시기에 물고기와 대화를 하는 등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출처_광고 출연 장면]

연차가 어느 정도 쌓이면서 이덕화는 주로 사장님, 회장님,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 아버지 등의 역할을 맡으며 꾸준히 연예계에서 활약해왔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준수한 외모와 함께 패션모델, 광고 모델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가발 광고에 출연하며 중독성 있는 멘트, ‘모발 모발~’로 대히트를 쳤다.

이덕화는 MC로도 종횡무진 한다. 1981년부터 1984년까지 ‘쇼 2000’에서, 1985년부터 1991년까지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그 외에도 ‘댄싱 위드 더 스타’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작년부터 방영된 예능, ‘도시어부’에 출연해서도 가감 없이 예능감을 발휘 중이다. 낚시 마니아의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출연진들과 환상의 호흡으로, 화려한 입담을 자랑한다.

[사진_예능 '도시어부' 출연 장면]

주변인들은 그가 예능에 출연해서도 낚시 에피소드로 좌중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만큼 그는 어디서든 자신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능력자다. 그 누구와도 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덕화. 앞으로의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