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종로)] 옷 좀 입는 사람들은 자주 간다는 구제 시장. 수많은 스타들이 방문하는 모습이 TV에 방영되며 지금은 빈티지의 명소가 되어버렸다. 주말에 가면 발 디딜 틈도 없다는 구제의 성지! 바로 동묘 구제 시장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동묘시장은 지하철 1호선과 6호선 동묘앞역에서 내리면 된다.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눈앞에 구제시장이 펼쳐진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차를 가져오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양옆으로 펼쳐진 좌판과 함께 그야말로 시끌벅적한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먼저 시장으로 진입하기 전 좌판에 널브러진 옷들이 많아 먼지가 많이 날려 마스크는 꼭 필수다. 그리고 값이 싼 만큼 현금결제만 가능하기에 현금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바닥에 놓고 그냥 물건을 팔고 있다. 하지만 물건의 상태가 나쁘지만은 않다. 운동화 같은 경우에는 1만 원에서 3만 원 정도이기에 값싸게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또 시장의 묘미! 약간의 애교만 있다면 더 싸게 구입을 할 수 있다. 또 다른 좌판으로 가보면 온갖 잡동사니를 모아놓고 팔고 있는데 신기한 물건들이 많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선사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이 골목길은 조금 익숙하지 않은가? 그렇다. 예전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가수 지드래곤과 개그맨 정형돈이 뮤직비디오를 찍어 화제가 되었던 골목이다. 정말 골목길을 거닐며 예전 골목길에서 뛰놀던 느낌을 느끼게 해주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여기는 각종 군인용품들을 파는 곳이다. 예전에 밀리터리 룩이 한창 유행일 때가 있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밀리터리 용품이 패션 피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듯하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여기는 이리저리 옷들을 모아 둔 곳이다. 여기서는 먼저 집어가는 사람이 임자다. 옷들을 발로 밟기도 해서 상태를 잘 보고 구매를 하자. 옷더미에서 보물을 찾아내려는 사람들의 눈빛이 정말 매섭다. 필자도 저들의 리그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사실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 널브러진 옷들은 천 원부터 시작해 비싸야 만 원 정도다. 누가 집어가기 전에 빨리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보자.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이 시장에는 옷들만 파는 것이 아니라 빈티지스러운 물건들도 많다. 옛날 우표를 파는 곳도 있는데 요즘 청소년들은 우표라는 존재를 알까 모르겠다. 한때는 우표 수집이 취미인 친구들이 많았건만. 바로 옆에는 책에서만 보던 엽전도 있다. 사실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잘 모르겠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좌판대에 펼쳐진 옛날 책들. 이 역시도 천 원, 이천 원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외적인 모습과 함께 마음의 양식도 쌓아 내적인 모습도 채워나가길 바란다. 사실, 시장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조금 더 골목으로 들어가면 좌판에서 파는 옷이 아닌 옷걸이에 걸린 옷을 파는 가게가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구제 옷이기 때문에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 저렴한 가격과 빈티지한 느낌으로 인해 지금은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좋은 옷을 고르기 위해 동묘 시장을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운영 시간은 딱히 정해진 것 없지만 해가 질 때쯤 상인들은 슬슬 자리를 접기 시작한다. “고객님한테 맞으면 명품! 아니면 짝퉁”이라고 외치던 옷 가게 사장님의 외침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