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고(故) 김성재 사망 23주기...이현도-윤종신 등 추모 물결

그룹 듀스의 고(故) 김성재가 사망 23주기를 맞이해 같은 그룹으로 활동했던 이현도는 자신의 SNS를 통해 "The one & only 김성재 DEUX kimsungjae"라는 글과 함께 김성재의 사진을 게재하며 김성재를 추모했다. 

고 김성재와 이현도는 지난 1993년 듀스로 데뷔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당시 생소했던 힙합 장르에 브레이크 댄스를 접목한 획기적인 색채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가요계의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활동한 지 2년 만에 해체했고 이현도는 프로듀서로, 김성재는 엔터테이너로 독립을 하게 되고 해체 이후 이현도가 프로듀싱한 솔로곡 ‘말하자면’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바 있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솔로 첫 복귀 방송 이후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의문사해 충격을 안겨줬으며 당시 24세로 어린 나이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23주기를 맞아 동료 가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으며 가수 윤종신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가수들과 미국 공연에 가 있어 장례식도 가보지 못했던... 23년 전 오늘... 샌프란시스코 호텔 방에서 그의 사망 소식을 들었던 그 충격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보고싶네 성재. #김성재 #23주기”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으며 가수 강원래 또한 "성재야 안녕? 오랜만에 인사한다. 매년 11월 때 네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널 찾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많이 보고싶네. 넌 내가 힘들 때마다 함께 해주며 웃음으로 힘을 줬다. 요즘도 네 사진 보며 힘을 얻는데, 난 지난 23년 동안 너에게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글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