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이호 / 일러스트-이연선)

지난 13일 오후 6시40분쯤 연수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A(14)군이 B(14)군 등에 의해 집단 폭행을 당한 후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6일 오후 1시께 B군이 남동경찰서 유치장에서 인천지법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이를 보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A군 어머니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A군 어머니라고 밝힌 글쓴이는 러시아어로 "저 패딩도 내 아들 것"이라며 B군 모습이 드러난 사진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연수경찰서는 18일 사건 발생 당일 새벽 2시쯤에도 A군이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가해 학생 중 3명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B군이 A군의 패딩 점퍼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나 그가 착용했던 베이지색 패딩 점퍼가 A군의 것이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자신이 폭행을 가했던 피해자가 사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A군의 패딩을 입은 B군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했고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B군은 해당 패딩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교환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그게 그리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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