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희, ‘이수역 폭행’ 진실에 발목 묶였다…탈코러 인증 물꼬 텄지만 ‘비난 일색’
오초희, ‘이수역 폭행’ 진실에 발목 묶였다…탈코러 인증 물꼬 텄지만 ‘비난 일색’
  • 보도본부 | 류지연 기자
  • 승인 2018.11.1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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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희 자필사과문 (사진=오초희 인스타그램)
오초희 자필사과문 (사진=오초희 인스타그램)

배우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 사건’에 의견을 피력했다가 결국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사건의 사실관계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탈코러(탈코르셋) 인증에 나선 탓이다. 

오초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라며 “이불 밖은 무서워. 싸우지 말아요. 이수역 폭행사건, 무시라”라는 해시태그를 걸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오초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같은 날 늦은 오후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까지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였다. 배우 오초희에 이어 일부 여성들의 공분 여론도 가시화됐다. 

이 때문에 SNS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짧은 헤어스타일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는 여성들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이수역 폭행사건에 연대하는 의미로 시작한 운동이다"라면서 '#내가_탈코러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사진을 포스팅했다. 이 운동은 짧은 머리의 여성을 세 명씩 지목하는 방식으로 확산됐다.

해당 운동은 전날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를 때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라는 글을 포스팅한 배우 오초희가 물꼬를 튼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한 오초희의 이러한 행보에 '여자다움'의 틀을 타파하려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온 셈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여성들이 먼저 욕설을 하는 등 시비를 걸었으며, 신체 접촉 역시 피해 주장 여성들이 먼저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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