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화면)
(사진=YTN 뉴스화면)

 

수능 국어 문제지에서 발견된 오식(誤植), 누구의 책임일까?

한국교육평가원에 따르면 15일 실시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국어 영역 시험지에는 두 건의 오식이 있었다. 김춘수 시인의 작품을 수능 국어 지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바라고'가 '바라보고'로 잘못 기입된 것.

수능 출제위원 측에 따르면 국어 시험지의 오류는 문제풀이와 크게 상관 없으나, 한국교육평가원은 수험생들에게 문제지와 정오표를 동시에 배부하고 실수를 설명했다. 

수능 문제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은 비단 올해 수능 국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는 수능 한국사와 물리Ⅱ 과목의 문제가 잘못 출제된 바 있다. 당시 평가원 측은 복수정답을 인정했다. 이어 당시 김영수 평가원장 역시 이듬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에 앞서 2014년과 2015년에도 출제 오류가 발생했었다. 역시 김성훈 당시 평가원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즉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문제를 출제한 위원들에 대한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