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공군 간부 2명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이었던 지난달 음주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해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공군은 "지난달 27일 새벽 3시쯤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의 A준위와 B원사가 부대 근처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1명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면서 "현재 구속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혐의를 받고 있는 간부들은 퇴근 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찜질방에 간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만취 상태의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이에 응한 것일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 역시 대비태세가 강화된 UFG 연습 기간 발생했다는 점에서 군의 기강이 말도 못하게 추락하고 있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특히 최근 군에서는 '윤 일병 사건'에 이어 특전사 하사 2명이 포로체험 훈련 중 사망하는 등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신현돈 총사령관 까지 불미스럽게 전역하는 등 위부터 아래까지 모조리 썩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군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북한은 동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군이 더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철저한 계급과 보직 체계인 군대.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한다는 점. 국가를 위한 사명감을 갖고 의식 있는 행동들을 해야 한다는 점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군 당국은 건강한 의식이 뒷받침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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