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내년 한국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자"고 즉석에서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주목되는 제안이다. (김 위원장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사진/플리커)
(사진/플리커)

이에 따라 내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한국에서 한자리에 모여 다자회의를 개최하는 장면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면 사실상 첫 번째 다자회의 참석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국제 외교무대에 본격 데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 초청을 제안하며 "내년도 특별정상회의에 한국과 북한이 함께 참석하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며, 이런 노력이 가시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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